독일 컴포트 호텔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웨스트 숙박후기

독일 자동차 여행 - 컴포트 호텔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웨스트 지극히 개인적인 숙박 후기 및 평점 (Comfort Hotel Frankfurt Airport West)

개인평가 총점: ★★★★

• 호텔 등급: ☆☆☆
• 호텔 위치: ☆☆☆☆
• 호텔 가격: ☆☆☆☆☆
• 호텔 객실: ☆☆☆☆
• 주차장: ☆☆☆ (무료주차 가능)
• 부대 시설: ☆☆
  
  

 

프랑크푸르트 도착, 공항에서 렌터카 찾기

어린아이들 둘과 함께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독일 입국 수속을 하고 짐까지 다 찾다 보니 벌써 저녁 7시가 다 되어 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불편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공항 짐 카트가 유료라는 사실이다. 신용카드나 동전으로 1유로를 결제해야 공항 내 비치된 짐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피 같은 돈을 조금이나마 아끼기 위해 그 많은 짐을 쌓기 신공을 발휘해 어찌어찌 싣긴 했는데, 렌터카 주차장까지 넘어지지 않고 끌고 가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비행기 삯에 공항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왜! 카트 이용료를 따로 받는지 모르겠다. 아래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짐 카트 안내문.

미리 예약해 놓은 렌터카 업체 부스는 입국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았지만 대기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어찌어찌 한참 후에야 푸조 503 차량을 배정받아 공항을 벗어난다.

▲ 렌트카를 찾아 공항을 벗어납니다. 아직 새로 받은 차량 운전이 익숙치 않아 조심조심 ^^

유럽 렌터카 관련 유의사항은 아래 글 참고 : )

북유럽 여행, 렌트카 자동차 운전 시 주의사항, 운전 팁

북유럽 여행, 렌트카 자동차 운전 시 주의사항, 운전 팁

공항 근처 마트에서 장본 후 호텔 가기

공항을 벗어나 공항 근처에 위치한 대형마트에 들러 여행 기간 중 먹을거리들을 잔뜩 구입하고 차에 싣는다.

중간중간 휴게소나 캠핑장에서 사용할 가스버너, 부탄가스, 작은 프라이팬도 하나 산다. 부탄가스는 한국에서 가져갈 수 없고 유럽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제법 큰 마트의 캠핑용품 코너나 데카트롱(DECATHLON) 같은 캠핑 전문점, 한인마트 같은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설이 길었다. 어찌 됐든 독일 마트가 문 닫는 저녁 10시까지 시장을 보고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 근처에 위치한 컴포트 호텔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웨스트에 도착했다.

독일 컴포트 호텔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웨스트 숙박 후기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에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한 호텔까진 내비게이션에만 전적으로 의지해서 찾아갔다. 내 돈 내고 묵은 호텔에 대한 간략한 후기를 남겨본다.

▲ 컴포트 호텔 프랑크푸르트 에어포트 웨스트

 

1. 호텔 위치: ★★★★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호텔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적으로 공항 이용을 목적으로 이용하기엔 딱이다.

※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호텔까지 거리

하지만 호텔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휑~함은 어쩔 수 없는 듯. 밤늦은 시간엔 가로등도 없이 어두운 곳이 많아 밖에 혼자 다니면 안 될 것 같다.

결론, 개인차량이 없다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에 있으나 아직 운전이 익숙지 않은 렌터카 여행자들에게 첫날 숙박 위치로서는 괜찮은 듯.

2. 숙박비, 가격: ★★★★★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나름 저렴한 숙박료다. 유럽에서 4인 가족이 깔끔한 숙소에 묵으려면 최소 15만 원은 예산으로 잡아야 하는데 이 숙소는 예산 대비 80%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물론 프로모션 및 각종 숙박 사이트의 쿠폰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

3. 호텔 객실: ★★★★

이 호텔은 우리로 치면 3성급 호텔이다. 그야말로 기본적인 비즈니스호텔 수준의 방 크기와 기본적인 객실 시설만 갖춰져 있다. 하얀 침대 시트는 포근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화장실도 무척 깔끔했다. 바닥도 마룻바닥이라 먼지도 없이 쾌적했다. 전체적으로 4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호텔 방이 약간 비좁았던 것을 빼곤 전반적으로 평타 이상의 호텔이었다.

각 객실에는 싱글베드 2개가 놓여 있는데 4인 가족의 경우, 방 2개를 문으로 연결해서 안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방으로 배정해 준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비즈니스 숙소인 이비스(Ibis) 급의 호텔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4. 주차장:  ★★★

호텔에서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차 면이 적어 짐들을 호텔 앞에 내린 뒤 근처 공터에 주차를 하고 다시 호텔까지 왔다 갔다 해야 했다.

한밤 중 차에 다녀가려면 어두운 길을 따라 한참을 가야 했는데 썩 유쾌했던 길은 아니었다. 지금은 좀 바뀌었을지? 어떨지 모르겠다.

5. 기타 부대시설:  ★★

이 호텔은 마인강 변에 위치해 있어 고층 객실의 경우 리버뷰가 나온다. 가끔 수로를 따라 지나다니는 배도 볼 수 있다. 조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 먹지 못했다.

숙소 두 줄 평
오후 늦게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거나 다음날 오전 일찍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가야 하는 렌터카 여행자들이 하룻밤 저렴하게 잠만 자기에 충분한 호텔. 그밖에 매력은 딱히 찾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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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장거리 이동으로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은 바로 곯아떨어진다. 한국 시간으로는 이미 밤을 꼬박 새운 셈이니... ㅋ

출출해서 짐에서 컵라면 하나를 꺼내 커피포트로 물을 끓여 허기를 채운다. 큰 짐에서 라면만 모아둔 봉지를 꺼냈는데, 다음날 짐을 싸다가 이 봉지를 호텔에 두고 가버림 ㅠ ㅠ

그래도 다행히 유럽에는 한인마트 중국 마트가 곳곳에 있었다. : )

▲ 4인 가족은 싱글침대 2개가 놓인 방 2개를 예약해야 합니다.

내일은 아침에 쾰른 대성당을 보고 브레멘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각 위치별 주차장 위치를 내비게이션에 꼼꼼히 입력해 두고 나도 잠을 청해 본다. 무척이나 설레었던 북유럽 여행의 첫날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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