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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북유럽 자동차 여행

독일 뤼벡 (Lübeck) 소도시 여행, 중세 한자동맹의 중심

by Reminiscence19 2021. 4. 11.

독일 자동차 여행 - 매력적인 중세 한자동맹의 중심, 뤼벡 (Lübeck) 여행

  • 독일 중세 한자동맹의 중심, 뤼벡
  • 홀스텐 문 옆 주차장 위치
  • 홀스텐 문 (Holstentor)
  • 성 베드로 교회 (St. Peter's Church)
  • 마리안 교회 (Marienkirche)
  • 뤼벡 시청사
  • 뤼벡 시내 여행, 쇼핑거리
  • 뤼벡 소금창고

썸네일-뤼벡여행

 

독일 중세 한자동맹의 중심, 뤼벡 (Lübeck)

독일 북부에 위치한 뤼벡은 함부르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중세 소도시다. 독일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에 위치해 있으며 1143년 홀스타인 백작인 아돌프 2세에 의해 건설되었다.

독일뤼벡-전경사진
▲ 독일 중세 소도시 뤼벡


뤼벡은 15~16세기인 중세시대 북유럽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독일 한자동맹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독일 한자동맹은 12~13세기부터 한자(Hansa)로 불리는 상인단체를 시작으로 14세기 중반부터 도시 동맹 형태로 성장했다. 한자동맹으로 불리던 도시 동맹은 14세기에 이르러 가입 도시가 70~80개에 이르렀으며 도시 간 정치, 군사적 동맹을 맺는 수준까지 발전하였다.

이러한 한자동맹의 맹주가 바로 뤼베크이며 뤼벡 외에 브레멘, 함부르크, 쾰른이 한자동맹의 4대 주요 도시이다. 당시 뤼베크에 ‘한자 회의’가 열렸으며 다수결로 정책을 결정하였다. 


뤼벡 홀스텐 문 옆 주차장 위치

뤼벡은 자동차로 잠시 들러 두어 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소도시이다. 주차장은 홀스텐 문 옆에 Parkhaus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도시의 상징이자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인 홀스텐 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며 가며 홀스텐 문을 보기도 좋고, 주차비도 저렴하여 주차장 위치로는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 독일 뤼벡 주차장 위치



홀스텐 문 (Holstentor)

뤼벡의 랜드마크이자 동화 속에 나오는 건물 느낌의 홀스텐 문은 뤼벡의 서쪽 대문 역할을 하는 서대문이다. 건물은 1464년 지어졌고 둥근 두 개의 탑 위로 뾰족하게 솟은 지붕과 아치형 문이 무척 이색적이다.

독일뤼벡-홀스텐문
▲ 홀스텐 문
홀스텐문과-베드로교회
▲ 홀스텐 문과 성 베드로 교회


홀스텐 문은 뤼벡의 구시가지와 더불어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홀스텐 문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홀스텐 문은 옆에서 보면 약간 기울어진 게 확연히 보이는데 기초가 약해서 지은 후 조금씩 기울어졌다고 한다. 무너지지 않고 수백 년간 버티고 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홀스텐 문 앞에는 간판에 "CONCORDIA DOMI FORIS PAX"라고 적혀 있는데 뜻은 '성 안으로 화합, 성 밖으로 평화 '라고 한다.

뤼벡-홀스텐문-뒤편
▲ 홀스텐 문의 뒷 모습


성 베드로 교회 (St. Peter's Church)

홀스텐 문을 지내 뤼벡 시내로 걸어 들어가면 높은 종탑과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성 베드로 교회 (St. Peter's Church)를 만날 수 있다.

11세기 초에 지어진 이 교회는 독일 함부르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544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132m 종탑에 오를 수 있으며 종탑에서는 뤼벡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색적인 중세 도시의 모습과 끝없이 펼쳐진 주변 풍경이 무척이나 시원하고 아름답다.

독일뤼벡-성베드로교회독일뤼벡-전경
▲ 뤼벡 성 베드로 교회
독일뤼벡-성베드로성당-종탑에서본-홀스텐문
▲ 성 베드로 교회 종탑에서 바라본 홀스텐 문

 

마리안 교회 (Marienkirche)

뤼벡의 마리엔 교회는 뤼벡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시청사 광장에 위치해 있다. 1250년부터 1350년까지 약 100년에 걸쳐 지어진 교회로 교회 높이는 125m, 길이는 103m 규모이다.

독일뤼벡-마리엔교회
▲ 시청사 광장에서 바라본 마리엔 교회


이 교회는 하늘로 뾰족이 솟은 두 개의 첨탑이 특징이며 독일 북부 벽돌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건물이다. 2차 대전 당시 교회는 대부분 파괴되었고, 전쟁 이후 재건을 거쳐 1959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뤼벡-마리엔교회
▲ 성 베드로 교회 종탑에서 바라본 마리엔 교회

 

뤼벡 시청사

뤼벡 시청사는 한자동맹의 중심인 뤼벡을 대표하는 건물로 다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벽돌 고딕 양식을 보여준다. 뤼벡 시청사는 1240년에 건설되었고, 현재 지하실은 Ratskeller라는 식당과 맥주 저장고로 사용되고 있다.

시청 앞 광장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며 아치형 통로를 지나면 시내 중심 번화가로 이어진다.

독일뤼벡-시청사
▲ 뤼벡 시청사
독일뤼벡-시청사광장
▲ 시청사 광장에서 바라본 뤼벡 시청사

독일뤼벡-시청사-아치형통로
▲ 인상적인 아치형 통로

 

뤼백 시내 여행, 쇼핑거리

뤼벡 시내는 골목골목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중세 도시의 느낌을 강렬하게 전해준다. 굳이 지도를 보지 않더라도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주요 관광 포인트와 쇼핑거리가 이어진다.

뤼벡 시내는 두 어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시청사 주변으로 형성된 시내 번화 거리에서 쇼핑을 시작하면 서너 시간도 훌쩍 지난다.
 

독일뤼벡-거리풍경
▲ 뤼벡 시내 거리 풍경


뤼벡 소금창고

앞서 설명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홀스텐 문쪽으로 걷다 보면 운하 건너편으로 아름다운 벽돌 건물이 나란히 위치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건물이 뤼벡의 소금 창고다.

과거 중세 시대의 소금은 그야말로 '금'에 버금가는 소중한 교역 수단이었고, 중세 시대 번창했던 뤼벡엔 바로크와 르네상스 양식의 소금창고를 지어 운영하였다. 1579년 첫 번째 창고를 완공한 이후, 4개 동까지 증축하였다.

소금 창고는 소금을 운하를 통해 배로 운반하기 위해 운하 바로 옆에 건설했다.

 

독일뤼벡-소금창고
▲ 뤼벡 소금창고
독일뤼벡-운하풍경
▲ 뤼벡에는 운하가 발달해 있습니다.


한자동맹의 중심이던 역사적인 도시이자 독일 중세 소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뤼벡은 북유럽 여행 시 독일과 덴마크를 이동하는 중간에 잠시 당일치기로 들러 두 어시간 둘러보기 좋은 매력적인 도시였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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