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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추천 숙소 - 그랜드 호텔 산마리노 (Grand Hotel San Marino) 숙박 후기

by Reminiscence19 2020. 8. 3.

그랜드 호텔 산 마리노 숙박 후기 (Grand Hotel San Marino) - DAY#7 - 이탈리아 렌터카 자동차 여행

  • 베네치아에서 산마리노 가는 길
  • 그랜드 호텔 산 마리노 숙박 후기

썸네일-그랜드호텔-산마리노-숙박후기

 

베네치아에서 산 마리노 가는 길

렌터카를 이용하여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다. 그리고 그냥 고속도로로 직행하기에는 중간에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들이 많다.

지도를 보다가 이탈리아 안의 또 다른 국가인 산 마리노(San Marino)가 눈에 띈다. 이탈리아 속 작은 나라에 대한 호기심에 로마로 가는 중간에 하루 들러보기로 했다.

이번 포스팅은 산 마리노에서 1박 하며 위치와 시설이 꽤 만족스러웠던 그랜드 호텔 산 마리노 숙박 후기를 간단히 남겨 본다.

오전에 베네치아 카니발 구경을 마치고 다시 메스트레에 위치한 숙소로 돌아오니 벌써 오후 세 시가 넘었다.

오늘 목적지인 산 마리노까지는 고속도로로 275km 떨어져 있어 3시간 정도 걸리는데,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겠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막 출발하려는데 헉!

호텔에서 출발하고 나서 얼마 못 가 와이파이 인터넷을 잡기 위해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당시 Sygics라는 인터넷 연결 없이 맵을 다운로드 하여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을 쓰고 있었는데, 막상 출발하려니 목적지 검색이 안된다.

아 맞다! 산 마리노는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국가라 산 마리노 맵을 따로 다운로드해야 한다. 그것도 모르고 검색 안된다며 한참을 헤매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ㅠ..ㅠ 그나마 맵 다운로드 용량이 적어 다행이다.


목적지를 찍고 다시 출발~ 이래저래 출발이 많이 늦어버렸다. ㅠ..ㅠ


베네치아에서 계속 쏟아지던 비는 한 시간 정도 남쪽으로 오니 그친다. 그리고 구름 사이로 멋진 하늘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자동차는 스파게티 볼로니즈로 유명한 볼로냐를 지나 산마리노로 향한다. 잘 닦인 고속도로로 달리다 보니 어느덧 해가 넘어간다.

산 마리노 공화국은 700미터가 넘는 산 위에 위치해 있다.

근처 해안도시인 이탈리아 리미니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을 오른다. 나름 확실히(?) 구분되어 있는 국경을 넘어 어둠 속에 구불구불 산길이 이어진다.

길은 점점 가팔라지고 어느 순간 도로 주변 시야가 확 트인다. 그리고 저 아래 멋진 도시의 야경이 내려다 보인다.

와... 멋지다.


※ 베네치아에서 산 마리노 가는 길



그랜드 호텔 산 마리노 숙박 후기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 예약한 호텔 앞에 도착했다. 오전 베네치아 여행과 장거리 이동으로 다들 지쳐 있다.

다행히 호텔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짐을 쉽게 내려 체크인을 한다. 입구에서 봤을 때 막 화려하거나 세련된 느낌이 들진 않았지만 이래 봬도 4성급 호텔이다. ㅋㅋ 주차는 다행히 무료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별도의 주차시설이 있는 건 아니고, 저렇게 도로가에 주차하면 된다. 참고로, 저 2차선 도로가 산 마리노 시내로 향하는 메인 도로다. 데스크 직원들이 무척 친절한 점도 인상적이다.


Grand Hotel San Marino
▲ 그랜드 호텔 산 마리노
그랜드호텔-산마리노-호텔뷰
▲ 호텔 발코니 뷰~
발코니에서-산을-아래로-내려다봅니다.
▲ 산 아래로 전망이 확 트여 있습니다.
그랜드호텔-산마리노-주차는-앞도로에
▲ 주차는 길가에... 하면 됩니다.
조금만-걸어가면-산마리노-중심가입니다
▲ 길 따라 조금만 가면 바로 산 마리노 중심가입니다.


이 호텔의 객실은 산 쪽 전망과 도로 쪽 전망이 있었다. 깜깜한 밤이라 아무것도 보이진 않겠지만 그래도 도로 쪽이 앞으로 시야가 확 트여 있을 것 같긴 하다.

룸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다소 올드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충분히 깔끔했고, 특히 먼지 없는 마루 바닥이 마음에 들었다. 다소 지친 가족들이 생각보다 널찍하고 훌륭한 호텔 시설에 기운이 샘솟는 듯 ^^


그랜드호텔-산미라노-객실내부
▲ 방 사진을 깔끔할 때 찍어 놓은 게 없어 호텔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방마다 컨셉이 다른지 예약한 방 2개도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와이파이는 페이스북에 좋아요 같은 걸 해야 연결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호텔의 최고의 장점은 위치였다. 산 마리노 중심까지 도보로 슬슬 걸어갈 수 있을 정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 한밤 중에도 산 마리노 시내를 둘러보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호텔에서 주요 랜드마크까지 거리는 아래와 같다.

  • 호기심 박물관 (도보 2분)
  • 가리발디 광장 (도보 4분)
  • 산마리노 국립박물관 (도보 4분)
  • 푸블리코 궁전 (도보 5분)
  • 산 마리노 바실리카 성당 (도보 5분)
  • 티타노 광장 (도보 5분)
  • 자유 광장 (도보 5분)


교통편 정보

  • 리미니 (RMI-페데리코 펠리니 국제공항)까지 차로 29분(26.5km)
  • Santarcangelo di Romagna역까지 차로 25분(24.8km)
  • Rimini 역까지 차로 27분(24.8km)
  • 공항 셔틀(요금 별도)
  • 지역 셔틀(요금 별도)


조식은 불포함 조건으로 숙소를 예약해서 평가 불가 ㅜ..ㅜ 솔직히 인당 몇  아침은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사 먹을 수 있었다.

※ 그랜드 호텔 산마리노 위치


지나고 보니 산 마리노에서 꼭 숙박을 해야 할 이유는 딱히 찾을 수 없었지만, 일정상 산 마리노에 숙박해야 하는 경우, 산 마리노 중심가 초입에 위치한 그랜드 호텔 산 마리노 (Grand Hotel San Marino)는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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