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느껴지는 노르웨이 숲 도로 쉼터, 트빈데포센 폭포 - 북유럽 렌트카 여행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 - 넘사벽 클래스가 느껴지는 노르웨이 숲 도로 휴게소 쉼터, 트빈데포센 (Tvindefossen) 폭포

• 베르겐에서 트빈데포센(Tvindefossen)까지 가기
• 넘사벽 클래스가 느껴지는 노르웨이 숲 도로 쉼터
• 트빈데포센 (Tvindefossen) 폭포
  
  

 

베르겐에서 트빈데포센(Tvindefossen)까지 가기

오늘 첫 번째 일정은 베르겐을 출발하여 트빈데포센(Tvindefossen) 폭포까지 가는 길이다. 베르겐을 출발하여 노르웨이 피오르드를 따라 험난하지만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대자연을 찾아 떠난다.

도로는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이어주는 E16번 국도를 달린다. 트빈데포센 폭포까지는 베르겐에서 114 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 거리를 가는데 무려 3시간이 걸렸는데, 그 이유는 바로 도로 중간중간 아름다운 풍경 곳곳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로변 '쉼터' 때문이다.

베르겐에서 트빈데포센(Tvindefossen) 폭포 가는 길

 

넘사벽 클래스가 느껴지는 노르웨이 숲 도로 쉼터

노르웨이를 자동차로 여행하다 보면 전나무(?) 같이 생긴 나무 아래 테이블이 놓인 모양의 안내판을 도로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바로 이 안내판이 가리키는 곳이 노르웨이 관광의 핵심이라 감히 말할 수 있는 '도로 쉼터'다.

베르겐을 출발하여 처음에는 뭐 하는 곳인지 잘 모르고 지나쳤다가 화장실이 급해 WC 마크만 보고 차를 세웠는데, 와~ 노르웨이 숲 속에 위치한 넘사벽 클래스의 도로 쉼터를 그제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었다.

▲ 노르웨이 도로 쉼터 표지판, 이무곳이나 세우면 주변 경관이 평타 이상은 보장된다.

노르웨이 도로는 우리나라처럼 교통량이 많지 않아 왕복 2차선 국도가 대부분이다. 교량과 터널로 태백산맥마저 직선으로 관통해 버리는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국도와 달리 노르웨이 도로는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구불구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이어져 있다.

도로변의 휴게소 또한 거의 만날 수 없고, 있더라도 간단한 매점과 화장실 정도가 전부다. 대부분의 쉼터는 그야말로 위 도로 표지판에 그려진 자연과 간단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전부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열악한(?) 편의시설을 한 방에 잠재우는 게 있으니 바로 쉼터마다 만끽할 수 있는 노르웨이 대자연, 숲 속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국도 옆의 아름다운 뷰 포인트마다 이러한 쉼터를 개발하여 여행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지정한 NTR (Norway Tourist Route) 상의 도로가 아니더라도 노르웨이 전역에 위치한 쉼터를 지나다 한 번 방문하게 되면 운전하며 볼 수 있는 경관 플러스 알파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트빈데 폭포에 도착하기 전 일정상(ㅠ..ㅠ) 두 곳만 들렀다. 대략적인 분위기는 아래 사진에서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멈춰 섰던 쉼터 포인트

▲ 도로 변에 차를 세워두면 이렇게 테이블들이 놓여 있습니다.

▲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 호수에 비친 하늘이 더 선명하게 보이네요~

▲ 나름 숲 속 접근로도 정비되어 있습니다.

▲ 그냥 이런 자연 속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피크닉을 잠시 즐기면 됩니다.

▲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할 말을 잃었던 곳이었습니다.

▲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은 대자연 곳곳에 숨겨진 보석같은 명소를 찾는 여행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 첫 번째 쉼터에서...

첫 번째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점심때가 다 되어 강가에 위치한 또 다른 포인트에 차를 세웠다. (Vossevangen 근처로 추정 ^^)

아침에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만들어 가져온 먹을거리들을 먹고, 아이들과 그냥 뛰어노는 시간을 갖는다. 노르웨이 여행은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발견하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맘껏 뛰어노는 게 정답 아닐까?

두 번째 멈춰 섰던 쉼터 포인트

▲ 두 번째 쉼터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 이 쉼터는 강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 돌로 만들어진 너무나 매력적인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까먹습니다. ㅋ

▲ 역시나 한 동안 말 없이 바라만 보게 되는 풍경

▲ 노르웨이 여행은 이런 것입니다.

▲ 아이들과 한참을 놀다보니 시간이 제법 많이 지납니다.

▲ 저 멀리 산 너머에는 빙하가 보이네요~~

▲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아쉽... ㅠ..ㅠ

 

트빈데포센 (Tvindefossen) 폭포

트빈데포센 폭포는 E16번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 옆으로 바로 만날 수 있다.

안 그래도 지나다니는 곳곳에 나름 멋진 폭포들이 보이긴 하지만 뭔가 특별히 더 멋진 폭포가 보일 때 핸들을 꺾어 들어가면 그곳이 맞다. ㅋㅋㅋ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

노르웨이 트빈데포센(Tvindefossen) 폭포 위치

트빈데포센 폭포는 E16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Vossevangen을 지나 12km 정도 북쪽에 위치해 있다.

폭포 높이는 152미터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116m 정도라 한다. 폭포는 여러 줄기의 물길들이 다양하게 계단식으로 만나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었는데, 수량이 좀 더 많았으면 더 장관일 것 같다.

▲ 도로 옆에 주차를 하고 폭포로 향합니다. ^^

▲ 트빈데포센 폭포가 바로 보입니다.

▲ 여러 물줄기가 계단식으로 이어지는 트빈데포센

▲ 폭포 물은 이렇게 개울로 흘러 갑니다.

트빈데포센 폭포는 나름(?) 관광지라 사람들이 제법 붐빈다. 시간을 보니 헐... 쉼터에서 많이 놀다 보니 예상보다 많이 지체되었다.

폭포에서는 잠깐만 머물렀다 다시 출발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

자동차는 아름다운 도로를 계속 달려 스테가스테인 전망대로 향한다. 눈앞으로는 말도 안 되는 풍경들이 계속 계속 이어진다.

스테가스테인 전망대 가는 도로 풍경 동영상

노르웨이 도로 옆, 쉼터 여행은 송네 피오르드, 게이랑게르로 이어지는 여행 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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