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렌트카 여행 -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 가기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 -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까지 렌터카로 이동하기

•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까지 가는 길
• 첫 번째 페리 구간 (Mortavika-Arsvågen)
• 노르웨이 드라이빙
• 두 번째 페리구간 (Halhjem-Sandvikvåg)
• 5시간 만에 베르겐 도착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까지 가는 길

오전 이른 시간에 스타방에르 시내 여행을 마치고 정오가 넘어 베르겐으로 이동을 시작한다.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까지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2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차로는 4~5시간이 걸린다.

가는 길은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가는 길이다. 해저터널과 장대교량, 산길도 지나며 카페리도 두 번을 타야 한다.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까지는 덴마크에서 넘어올 때 이용했던 피요르드 라인을 이용해도 되는데 비용도 비싸고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직접 운전해서 가기로 하고 출발~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 가는 루트

노르웨이 렌터카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카페리 이용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노르웨이 렌터카 자동차 여행 - 카페리 이용하여 피오르드 건너기

노르웨이 렌트카 자동차 여행 - 카페리 이용하여 피오르드 건너기

첫 번째 페리 구간 (Mortavika-Arsvågen)

스타방에르에서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Mortavika-Arsvågen 구간에서 첫 번째 카페리를 타게 된다.

성수기 때는 그나마 30분만 기다려도 다음 배를 탈 수 있지만 비수기 때는 미리미리 배 시간에 잘 맞춰 항구에 도착해야 한다.

나름 시간표를 확인하고 전속력을 다 해 도착했건만 눈앞에서 입구를 닫으며 떠나버리는 페리를 봤을 때의 허탈감은 ㅠ..ㅠ

그래도 다음 배 줄을 제일 앞에 차를 세워두고 30여분 기다리는 동안 애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근처 경치도 구경하며 나름 알찬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 )

페리를 타고 9.2 km 거리를 40분 정도 간다.

차를 대고 페리 제일 윗 데크로 올라가 바람 한 번 쐬고, 실내에 있는 매점에 들러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고 창 밖 경치를 잠깐 구경하다 보면 금방 도착한다. 방송이 나오면 서둘러 차로 돌아가야 한다.

▲ 카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넙니다.

▲ Mortavika를 출발하여...

▲ 40분정도 카페리를 탑니다.

▲ 야외데크를 한 바퀴 돌아 봅니다.

▲ 카페리 안, 매점도 있습니다.

▲ 목적지인 Arsvagen에 거의다 와 갑니다.

▲ 노르웨이에서 가장 일반적인 모습의 카페리~

 

노르웨이 드라이빙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메인 도로 구간임에도 대부분 도로가 왕복 2차선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피요르드를 요리조리 돌아가는 구간이라 산길에 커브가 많았고 화물차도 많이 다녀 정신 바짝 차리고 운전해야 한다.

그래도 주변 풍경만큼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비록 운전자는 앞만 보고 달렸지만... ㅠ..ㅠ 

두 번째 페리 구간 (Halhjem-Sandvikvåg)

베르겐으로 도착하기 전 또 한 번의 카페리를 타게 되는데 Halhjem-Sandvikvåg 구간에서 한 번 더 탄다.

이 구간 거리는 21.6 km 정도이며 운항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배에 탑승할 때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특별한 건 없고, 그냥 본인 차례가 오면 앞에서 시키는 대로 잘 따라가면 된다.

카페리는 양쪽 방향 모두로 승선 및 하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 안에서 회전할 필요 없이 진행 방향 그대로 내릴 때 직진해서 내리면 된다.

카페리에 렌터카로 타는 동영상

이번에 타는 배는 1시간 넘게 타다 보니 이곳저곳을 둘러봤는데, 이틀 새 벌써 4번째 페리를 타다 보니 다들 약간 식상해진 느낌도 없지 않다. ^^;;;

아이들에겐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더 물린다. 그래도 창 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와~ 대박이다.

▲ 선착장에서 대기하는 중... 목적지와 차종에 맞게 잘 서야 합니다.

▲ 카페리 안에서 만화 시청 중 ㅋㅋㅋ

▲ 깃발~

▲ 카페리 모형입니다. 앞 뒤로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카페리 프로필 ㅋ

▲ 아지무스 쓰러스터로 전천후 구동되는 선박입니다. ㅋ

 

5시간 만에 베르겐 도착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까지는 총 5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페리 시간을 딱딱 맞췄으면 30분 정도 더 줄일 수 있었지만 큰 의미는 없는 듯.

도로 자체가 넓지 않은 왕복 2차선 도로가 대부분이고 구불구불 산길이 많았던 구간이라 속도도 많이 낼 수 없었다. 또한 이 구간에는 화물차들도 많이 다니다 보니 제 때 추월하지 못하면 한참을 느릿느릿 가야 했던 구간도 많았다.

어찌 됐건 무사히 베르겐까지 도착했다.

미리 예약해 놓은 에어비앤비 숙소에 여장을 풀고, 베르겐 시내 여행을 떠나본다. 이곳은 겨울왕국 아렌델 왕국의 모티브가 된 베르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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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 - 스타방에르 (스타방게르) 구시가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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