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 잘츠부르크 (Salzburg) 미라벨 궁전 (Mirabell Palace), 미라벨 정원 - 오스트리아 렌터카 자동차 여행
- 독일 국경 넘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도착, 미라벨 궁전 근처 주차장 위치
- 잘츠부르크 성 안드레 교회
- 미라벨 궁전, 미라벨 정원
독일에서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잘츠부르크에 도착, 성 안드레 교회 (Andräkirche Salzburg) 근처에 주차를 하고 미라벨 궁전과 정원을 둘러본다.
미라벨 정원은 10년 전 방문했을 때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고, 강 건너 언덕 위 호엔잘츠부르크 성채도 여전히 고즈넉한 모습으로 미라벨 궁전을 내려다보고 있다.
독일 국경 넘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도착, 미라벨 궁전 근처 주차장 위치
독일-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얼마 지나지 않아 잘츠부르크 시내로 진입한다. 차들이 제법 많아지지만 교통체증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쾌적한 거리 풍경이 이어진다.
어젯밤 미라벨 궁전 근처 주차장 위치로 찍어 놓은 곳은 성 안드레 교회 (Andräkirche Salzburg) 옆에 위치해 있다. 내비게이션에 주차장 입구 GPS 좌표를 찍고 네비가 시키는 데로 따라간다.
참고로, 유럽 렌터카 자동차 여행을 하며 나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바로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다소 비싸더라도 길가에 주차하는 것보다 (길가의 유료 주차장이라 할지라도...) 별도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도난을 예방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내 나름의 기본 수칙이다.
미라벨 궁전 근처 주차장 위치
주차를 하고, 유모차도 하나 꺼내 펴 들고 본격적으로 잘츠부르크 관광을 시작한다. 우선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성 안드레 교회를 잠시 들린다. 교회를 구경한다기보다는 잠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렸는데 생각보다 교회가 제법 크고 내부도 인상적이다.
잘츠부르크 성 안드레 교회
성 안드레 교회는 세계 2차 대전 중 심하게 손상되었지만 이후 오랜 복구과정을 거쳐 현재는 과거 전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멋지게 재건되었다.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으로 둘러싸인 교회 앞 제단에는 예수님이 매달린 그림이 그려진 커다란 십자가가 걸려 있고, 교회 뒤쪽으로는 파이프 오르간이 위치해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교회 천장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미라벨 궁전 (Mirabell Palace), 미라벨 정원
성 안드레 교회 (Andräkirche Salzburg) 앞의 큰 도로를 건너면 바로 미라벨 궁전이 위치해 있다. 미라벨 궁전 주변은 공원과 정원으로 잘 가꿔져 있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미라벨 궁전의 원래 이름은 '알테나우 궁전'인데, 17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궁전을 18세기 초 건축가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개축한 뒤 '아름답다'는 뜻의 미라벨 궁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미라벨 궁전은 무엇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 송을 부르던 장소로 제일 유명하다.
미라벨 궁전 주변의 미라벨 정원은 활짝 핀 꽃들과 정원수들로 여전히 정제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고, 그리스 신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조각상과 분수도 한 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진다.
잘자흐 강 건너편 언덕 위의 호엔잘츠부르크 성채도 여전히 고즈넉한 모습으로 당당히 서 있다.
나무 위를 올라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만으로도 미라벨 정원은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장소인 듯했다. 그렇게 한 참을 미라벨 정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날씨까지 끝내주는 오늘, 여유로운 여행의 참맛을 느낀다.
딱 10년 전 이곳을 여행했던 배낭여행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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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미라벨 정원에서 놀다 발걸음을 구시가 쪽으로 옮긴다. 잔잔히 흐르는 아름다운 잘자흐 강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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