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Austria) 여행 - 할슈타트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파 호텔 바트 아우세 (JUFA Hotel Bad Aussee) 가성비 좋은 가족호텔 숙박 후기 - 유럽 렌터카 자동차 여행
-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숙소 구하기
- 유파 호텔 바트 아우세 위치
- 호텔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입구 풍경
- 유파 호텔 바트아우세 숙박 후기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숙소 구하기
9박 10일간의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렌터카 자동차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지방에서의 숙박이었다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자동차가 있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숙소 선택의 가장 큰 결정 기준은 금액 및 주차 가능 여부. 호텔비가 비싼 잘츠부르크 시내는 숙박 대상 지역에서 자동 제외되고 점점 폭을 넓혀 잘츠카머구트의 할슈타트 일대 숙박시설을 검색했다.
그러다 4인 가족 기준, 1박에 10만 원 중반 대(조식 포함)에 유파 호텔 바트 아우세(JUFA Hotel Bad Aussee)를 발견, 2박을 예약할 수 있었다.
유파 호텔 바트 아우세 위치
아래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유파 호텔 바트 아우세는 잘츠부르크 출발하여 장크트 길겐, 바트이슐을 지나 할슈타트로 가는 갈림길에서 좀 더 동쪽으로 가는 길에 '바트 아우세'(Bad Aussee)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할슈타트에서는 할슈타트 호수를 돌아 넘어가야 나오며 거리는 대략 20km 정도 떨어져 있다.
처음에 너무 외진 곳에 위치한 호텔이 아닌가 싶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 주변에 이 정도 가성비 호텔을 찾으려면 좀 더 외진 곳을 찾아야 하고 무엇보다 이 쪽 지역은 도로 주변 풍경이 말도 안 되게 아름다워 엽서 속의 풍경 속을 자동차로 운전하는 것 자체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기 때문에 이동 거리는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 할슈타트에서 호텔까지 거리
호텔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입구 풍경
우선 이 호텔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 풍경이다. 이 지역에서는 흔한 시골 풍경이지만, 바트 아우세에 도착하여 호텔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로 접어드면 이렇게 그냥 걷고 싶은 시골길이 이어진다.
실제로 숙박 둘째 날에는 오전에 샤프베르크만 간단히 보고 오후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호텔 안과 주변을 다니며 그냥 놀았는데 자연에서 그냥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무척 인상적인 숙소였다.
내비게이션이 친절히(?) 알려주는 시골길을 끝까지 가면 유파 호텔 (JUFA Hotel)이 나온다.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가면 호텔이라고 하기보다는 유스호스텔 분위기의 리셉션이 나온다.
실제로 JUFA 체인의 상당수는 Hotel이 아닌 Hostel로 되어 있다. 여기도 솔직히 호스텔로 봐도 될 것 같은데 호텔이라 되어 있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유파 호텔 바트아우세 숙박 후기
아무튼 무척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가면 4인 가족이 묵을 수 있는 원목 침대가 놓여 있다. 바닥은 카펫이 아닌 마루로 되어 있어 청결했고, 화장실도 넓고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깨끗했다.
와~ 좋다기보다는 깔끔한 호스텔 분위기였는데, 깔끔하고 밝고, 정갈한 분위기에 가족들 모두 대만족!
유파 호텔 바트 아우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주변 시설이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멋진 풍경 속에 어린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텀블링도 있고, 숙소 주변으로 공놀이도 할 수 있는 풀밭(?)이 펼쳐져 있다.
텀블링 바닥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 놀라고 안내가 적혀 있었는데, 이틀간 머무르며 정말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걸 봤지만 신발 신고 뛰는 아이들을 볼 수 없었다.
큰 아이들과 어린아이들이 섞여 같이 노는 경우에도 아이들 스스로 서로 주의하며 노는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호텔 안에는 간단히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되어 있다. 단, 우리처럼 탕이 있는 것은 아니고 땀만 빼고 샤워하는 수준이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 역시 가성비가 상당히 좋았다. 야채들도 풍성했고, 빵이나 햄도 다양했다.
무엇보다 식당 풍경이 너무 환상적이다.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만으로도 이곳에서의 시간이 평생 잊히지 않을 정도였다.
호텔에서는 이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나 트레킹 코스도 소개해주고 있었다. 또한 이 지역 주변 산은 겨울에 모두 스키장으로 바뀌기 때문에, 시즌은 주로 겨울이라 한다.
2박 3일간 짧게 머무른 호텔이었지만,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지역에 숙소를 잡는다면 가성비로는 가장 좋은 호텔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렌터카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한 번쯤 추천해 주고 싶은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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