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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독일 배낭여행 (2005)

독일 배낭여행 - 낭만(로맨틱)가도 투어링 버스, 로텐부르크, 딩켈스뷜

by Reminiscence19 2019. 10. 9.

15일간의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 로만틱(낭만) 가도 투어링 버스, 로텐부르크, 딩켈스뷜 (Rothenburg, Dinkelsbühl) - DAY 05

  • 낭만가도 투어링 버스, 로텐부르크 도착
  • 자그마한 중세마을 딩켈스뷜

썸네일-로텐부르크-딩켈스뷜

 

낭만가도 투어링 버스, 로텐부르크 도착

로만틱 가도 크레클링겐을 출발한 투어링 버스는 멋진 풍경 속을 달리고 달려 로텐부르크에 도착한다.

도착하기 전, 로텐부르크가 멀리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언덕에 잠시 정차해 기념촬영도 한다. 짙은 녹색 들판이 펼쳐진 목가적인 독일 시골 풍경이 너무나 평화롭다.


로텐부르크에 도착하니 주변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일본인 관광객 대부분은 이 도시에서 1박을 하려는지 짐을 내린다. 그리고 아마 어제 이 도시에 내렸던 다른 일본인들이 버스에 올라탄다.

약간 주어진 시간 동안 시청사와 로텐부르크 성곽 정도만 둘러볼 수 있었는데, 역시 로만틱 가도의 주요 도시답게 도시 전체가 아기자기하고 정말 예쁘다.

낭만가도-로텐부르크-풍경
▲ 로텐부르크 성곽에서 바라본 풍경, 타고온 투어링 버스도 보인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하루정도 로텐부르크에 숙박하며 낭만적인 도시를 천천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출발 시간이 되자 투어링 버스는 또 다른 사람들을 태우고 로텐부르크 성곽을 지나간다.

역 앞에서 다른 일본인들을 태웠는데, 이 친구들이 아주 생각 없이 햄버거와 치킨을 싸들고 올라탄다.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안내방송으로 버스에서 냄새나는 먹을 것들은 먹지 말아 달라고 방송하다가 이 친구들이 무슨 말인지 전혀 못 알아듣자 오늘은 특별히 봐준다고 한다. 이 말 역시 못 알아듣던 일본인 여행자들은 자기네들끼리 혼자 신났다. ㅡ..ㅡ

로텐부르크-거리풍경
▲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로텐부르크 거리 풍경


로텐부르크-타이틀

로텐부르크의 역사는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한 것은 13세기 제국 자유 도시로 제정된 이후이다. 그 후 17세기까지 수공업자의 도시로서 상업이 발달하였다. 아름다운 중세 건물들과 집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 모습이 이 도시 최대의 매력이다. 상상 속에서 그리던 중세의 거리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제2차 세계대전으로 40% 정도 파괴되었으나 나중에 재건) 되어 있다.

로텐부르크가-내려다보이는-언덕풍경
▲ 로텐부르크에 진입하기 전 투어버스는 로텐부르크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잠시 정차합니다.
로텐부르크-마르크트광장-시청사
▲ 로텐부르크 마르크트 광장과 시청사
로텐부르크-시내풍경
▲ 로텐부르크 시내 모습
로텐부르크-시내-시계탑
▲ 로텐부르크의 골목골목은 모두 동화속 같이 아름답습니다.
로텐부르크를-둘러싸고-있는-성곽
▲ 로텐부르크를 둘러싸고 있는 성곽
로텐부르크-성곽길
▲ 여유는 없지만 성벽을 따라 걸어봅니다.
로텐부르크-성곽에-올라
▲ 로텐부르크 성곽에 올라....

 

자그마한 중세마을 딩켈스뷜

로텐부르크를 출발한 투어링 버스는 얼마 후, 딩켈스뷜이라는 도시에 진입한다. 딩켈스뷜도 이 지역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시가 중세시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

버스에서 내려 30분 정도 여유롭게(?) 작은 마을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중심의 성 게오르크 교회는 점심시간이라 문을 닫았다. 교회에 점심시간이 있다니... ㅋ

딩켈스뷜은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유명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보아왔던 예쁜 집들과 거리 풍경이 볼거리인지라 솔직히 이때부터 약간 질리기 시작한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나눠준 팸플릿만 대충 훑어보고는 시간보다 일찍 버스로 돌아왔다.

딩켈스뷜에-정차중인-투어링버스
▲ 딩켈스뷜에 잠시 정차 중인 투어링 버스~

버스 근처에 작은 간이식당이 보여 들어가 대충 요기를 때운다. 들어가니 일본 친구들 몇 명이 이미 스파게티 한 그릇을 먹어 치웠다. 이 친구들은 도착하자마자 그냥 바로 이 식당으로 들어온 모양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었던가. ㅋㅋㅋ


딩켈스뷜-타이틀

딩켈스뷜은 전쟁의 상처를 입지 않아 중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지은 지 400년이 넘은 목조 가옥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도시는 로텐부르크보다 작아 중심가인 제크링거 거리는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하다.

딩켈스뷜-성곽
▲ 투어링 버스는 달리고 달려 딩켈스뷜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 안으로 들어 섭니다.
딩켈스뷜-마르크트광장
▲ 마르크트 광장의 멋진 집들 (가운데 아름다운 건물(갈색)은 1440년에 지어진 도이체스 하우스)
바이에른주-딩켈스뷜-거리풍경
▲ 로만틱 가도 상의 동네들은 골목골목이 다 이런 분위기 입니다.
딩켈스뷜-바이에른주
▲ 이름있는 교회보다 거리의 예쁜 집들이 더욱 인상적이었던 딩켈스뷜
딩켈스뷜-마차
▲ 마차가 다니던 딩켈스뷜 거리 풍경

 

이곳에 올리는 독일 여행기는 코이카 (KOICA)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던 2005년 9월, 국외 휴가 기간을 이용한 독일 및 체코 프라하 배낭여행 기록입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15년 전 독일의 모습과 20대 시절 독일을 여행하며 보고 느낀 감정을 가끔씩 기억하고자 부끄럽지만 수정 없이 이 공간에 옮겨봅니다.

- Reminiscence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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