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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자동차 여행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독일 뮌헨까지 렌트카 자동차 여행

by Reminiscence19 2020. 6. 16.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Cesky Krumlov)에서 독일 뮌헨(München)까지 유럽 렌터카 자동차 여행 여덟째 날

  •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뮌헨 가는 길
  • 체스키 크룸로프를 떠나는 날 아침
  • 체코-독일 국경 넘어 뮌헨까지 드라이빙
  • 독일 뮌헨 도착, 쇼핑~

썸네일-체스키크롬로프에서_뮌헨가기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뮌헨 가는 길

첫 번째 유럽 드라이빙 여행도 어느덧 막바지로 다가가고 있다. 오늘은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이번 여행의 출발지이자 최종 목적지인 독일 뮌헨까지 달리는 일정이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뮌헨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독일 국경까지는 구불구불 국도를 이용해야 하지만 독일만 넘으면 무제한 속도로 쌩쌩 달릴 수 있는 아우토반이 있다

여러 갈래 중 예전에 잠시 들렀던 파사우를 거쳐가기로 한다. 참고로, 파사우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돔(Dom)과 인 강과 도나우 강이 합류하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어쨌든 이렇게 가면 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파사우 거쳐 뮌헨 가는 길



체스키 크룸로프를 떠나는 날 아침

중세 속 동화나라,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짐을 싼다. 거대한 트렁크를 들고 매고 호텔 계단을 쉼 없이 오르내린다. (참고로, 체스키 크룸로프 구시가 내의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만든 호텔 상당수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아침부터 힘 좀 썼다.

주차장에서 차를 가져와 호텔 앞에 잠시 주차하고 짐을 차곡차곡 쌓아 출발할 채비를 한다. 한적한 아침의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나만 분주하다. ㅠ..ㅠ

호텔 바로 앞의 상점들도 가만히 보니 입구, 간판 하나하나가 무척 아름답다. 이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모여 동화 속 체스키 크룸로프를 만드는 것 같다.

체스키크롬로프_아침풍경
▲ 체스키 크룸로프 모습을 그린 그림
체스키크롬로프_숙소근처모습
▲ 호텔 앞 가게도 이렇게 멋있었네요....
체스키크롬로프를-떠나는날-아침거리풍경
▲ 이런 고풍스런 간판과 문, 건물들이 모여 체스키 크롬로프가 됩니다.



체코-독일 국경 넘어 뮌헨까지 드라이빙

체스키 크룸로프를 떠나 시골길을 달린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 도로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크고 작은 마을들을 지나고 허허벌판을 지나고,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달린다.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지방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장 밖 체코 들녘도 바라보기에 지루하진 않다.

체코 돈이 조금 남아 국경을 넘기 전,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탈탈 털어 넣는다. 남는 돈으로 초콜릿도 몇 개 사고, 체코 코룬 떨이~~ 국경에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장사가 잘되는지 몰라도 기름값은 엄청 비싸다. ㅠ..ㅠ

쉬엄쉬엄 2시간 정도 달려 드디어 체코-독일 국경을 지난다. 그냥 농가 들판을 달리는데, 표지판 몇 개가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국경을 넘어 버렸다. 사진 한 장 찍을 새도 없이 국경은 이미 내 뒤로 한참이나 멀어지고 있다. 순식간에... 헐...

독일로 들어오니 우선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 양탄자 같이 잘 관리되고 있는 농가 들판... 넘사벽이다. 그렇게 30여분을 더 달려 파사우에 도착한다. 하지만...

힘들게 찾아온 파사우였지만, 왠지 나만 관심 있고 다른 가족들은 어서 뮌헨에 가고 싶은 모양이다. 그동안 성당도 많이 봤고, 도나우 강은 이렇게 차 타고 지나가며 봐도 된다며...

그렇게 파사우를 강 건너편으로 바라만 보고 핸들을 뮌헨으로 바로 꺾는다. 아쉽다.

파사우를지나-뮌헨으로향합니다.
▲ 파사우를 지나 독일 뮌헨으로 고고~~


예전 독일 배낭여행기 중 파사우 편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독일 배낭여행 - 도나우강과 인강이 만나는 파사우, 대성당, 유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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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도착, 쇼핑~

토요일 오후 시간에 도착한 뮌헨 거리는 무척이나 한가롭다. 공항 근처 호텔에 간단히 체크인을 하고, 뮌헨 시내를 구경할까 하다가 다들 더 이상의 관광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쇼핑센터로 가기로 한다.

보통 유럽 도시의 쇼핑센터는 도시 외곽에 어마어마한 크기로 조성되어 있는데, 대형슈퍼 외에 공구점, 장난감, 스포츠용품, 의류 등등 각 아이템별로 창고식 대형 매장이 주욱 늘어서 있다.


뮌헨에 도착한 날의 오후, 그리고 저녁시간은 그렇게 온전히 쇼핑센터에서 먹고, 사고, 놀고 ^^ 아이들과 재밌게 다녔다.

뮌헨도착
▲ 한가로운 뮌헨
독일뮌헨_거리풍경
▲ 뮌헨에서 차창 밖...


이렇게 유럽 렌터카 자동차 여행의 여덟째 날이 마무리된다. 내일은 어딜 갈까? 뮌헨 도심 관광지를 갈지, 뮌헨 동물원을 갈지... 계속 고민한다. 내일 생각하자. ^^;;;


【 다음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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