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자동차 여행/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피사의 사탑, 두오모, 세례당 - 이태리 렌터카 여행

by Reminiscence19 2020. 7. 15.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피사의 사탑 (Pisa), 두오모와 세례당 - DAY#4

  •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피사의 사탑
  • 피렌체에서 피사 가는 길
  • 피사의 사탑
  • 피사의 사탑 여행 후기

썸네일-피사의사탑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 피사(Pisa)는 피사 시(市)라는 지명보다는 피사의 사탑(Torre di Pisa, Leaning Tower of Pisa)으로 더 익숙한 곳이다.

이곳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물체의 무게와 상관없이 낙하 속도는 같다는 
법칙을 실험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실제로 갈릴레이가 이 실험을 피사에서 했다는 증거는 없고 후세에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얘기도 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인지 진위를 떠나 어릴 적 즐겨 보던 세계사 만화 중 갈릴레오의 실험 장면이 아직까지 기억나는 걸 보면 이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만약 갈릴레오가 건너편 두오모 성당 꼭대기에서 실험했으면 이렇게까지 역사 속 한 장면으로 길이길이 남아 있을 수 있을까?  기울어져 있으나 무너지지 않는 불가사의한 사탑에서 실험했기 때문에 사람들 기억 속에 더 오래 남아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본다.



피렌체에서 피사 가는 길

이탈리아 렌터카 자동차 여행 넷째 날 아침, 피렌체를 출발하여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Pisa)로 향한다.

피렌체에서 피사까지는 약 10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고속도로를 달려 약 1시간 반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피사는 보통 피렌체에 숙소를 두고 당일치기 여행으로 많이 다녀오는 곳인데, 우리는 친퀘테레에 숙박하고 다시 제노아를 거쳐 밀라노 쪽으로 가기 위해 친퀘테레 가는 중간에 잠시 들렸다.


피렌체에서 피사의 사탑 주차장까지 (지도를 확대하면 피사 주차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사 두오모 광장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피사의 사탑이 위치한 두오모 광장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피사의 볼거리는 이 광장에 위치한 피사의 사탑을 비롯하여 두오모, 세례당, 캄포산토 등이 있는데, 모두 피사의 사탑 주변에 위치해 있다.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은 두오모와 피사의 사탑 주변에서 기념사진 한 장씩 찍고 바로 돌아간다. 다들 한 번씩은 기울어진 피사를 지탱하는 포즈를 취하며 찍는 것 같다. ㅋㅋㅋ

두오모광장-들어가는문피사-세례당
▲ 두오모 광장으로 들어가는 문 (Porta Nuova Pisa), 세례당 (Battistero)

 

피사의 사탑

갈릴레이가 자유낙하 실험을 했던 장소로 유명한 '피사의 사탑'은 1173년에서 1372년까지 무려 200년에 걸쳐 지어졌다.

사탑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하층부를 좁게 디자인한 데다 지반도 약해 건설 당시부터 조금씩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울기는 해가 지날수록 더 심해졌는데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는 것이 신기해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꼽힌다고도 한다.

날로 기울어져 무너지기 직전인 사탑이 도저히 안 되겠는지 1990년부터는 대대적인 피사의 사탑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국민학교 시절 피사의 사탑이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공사를 한다며 일반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뉴스를 봤던 기억도 난다.

보수공사는 2001년 완료되었고 이때부터 일반인 출입은 가능해졌지만, 그래도 하루 입장 인원은 제한된다. 성수기 때는 티켓 구하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에 탑 위로 올라갈 계획이 있으면 미리미리 예약은 필수인 듯...


입장권은 아래의 티켓 구매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

https://www.florence-tickets.com/

현장에서 티켓 구매 시 20유로를 내면 되지만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 시 입장료 20유로에 온라인 예약비 10유로 총 3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가족여행에선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매일 제한된 인원만 입장이 허용되기 때문에 한 번 입장 시 30분을 넘을 수 없고,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이 허용되지 않으며 8세부터 18까지 소인은 어른과 함께 입장해야 한다. (계단은 251개를 올라야 한다.)



피사의 사탑 여행 후기

처음 두오모 광장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사진으로만 보던 피사의 사탑이 생각보다 무척 커서 놀랐고, 생각보다 너무 많이 기울어져 또 놀랐다.

그 옆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두오모와 세례당도 무척 아름다워 또 놀랐는데 왠지 피사의 사탑의 명성에 두오모와 세례당이 많이 손해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정말 아름다운 건물인데...


이 세 건물 앞에서만 온갖 포즈를 취하며 증명사진만 열심히 찍었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 중, 한 곳에서 인물사진을 제일 많이 찍은 곳이 피사의 사탑 앞인 듯...

주변 부속 건물에 박물관도 있고, 두오모와 세례당도 들어가 볼 수 있지만, 밖에서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피사 구경은 이렇게 두 시간 정도로 마친다. 그리곤 서둘러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다시 시동을 건다.

세례당(Battistero)
▲ 화려한 장식의 세례당 (Battistero) 뒤로 두오모와 피사의 사탑이 보인다.
피사-두오모성당
▲ 두오모 성당 정면 모습
피사의사탑
▲ 두오모 옆을 지나 피사의 사탑 쪽으로 향합니다.
많이-기울어진-피사의사탑Pisa
▲ 꽤 많이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

피사-두오모
▲ 두오모 (Duomo)
흐린날씨의-피사
▲ 흐린 날씨 속 피사의 사탑
피사의사탑과-두오모
▲ 짧은 피사 구경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 다음 이야기 】
친퀘테레 리오마조레, 절벽에 자리한 파스텔톤 마을 - 이태리 자동차 여행

 

친퀘테레 리오마조레, 절벽에 자리한 파스텔톤 마을 - 이태리 자동차 여행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친퀘테레 (Cinque Terre) 리오마조레 (Riomaggiore) 절벽 도로 따라 다녀오기 - DAY#4 이탈리아 친퀘테레(Cinque Terre) 피사에서 리오마조레 가는 길 리오마조레 주차장 위치 리오마

reminiscence19.tistory.com


【 이전 이야기 】
'냉정과 열정사이' 기억 속 피렌체 여행 후기 -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냉정과 열정사이' 기억 속 피렌체 여행 후기 -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피렌체 구시가 우피치 미술관, 베키오 다리, 미켈란젤로 언덕 후기 - 이태리 렌터카 여행 냉정과 열정사이, 피렌체의 기억 우피치 미술관 관람 후기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미켈란젤로 언덕 냉

reminiscence19.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