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생미셸 근처 할리오티스 캠핑장 (Camping Haliotis) 모바일 하우스 숙박 후기 - 프랑스 렌터카 자동차 여행
개인평가 총점: ★★★★
- 숙소 위치: ☆☆☆☆
- 숙소 가격: ☆☆☆☆☆
- 숙소 객실: ☆☆☆☆
- 주 차 장: ☆☆☆☆ (무료주차)
- 부대 시설: ☆☆☆☆☆
몽생미셸 근처 숙소 구하기
프랑스 파리를 제외하고 가장 유명한 곳을 하나 꼽으라면 대한항공 광고로도 유명한 노르망디 해안에 위치한 신비스러운 수도원, 몽생미셸이 아닐까 생각된다.
보통은 파리에서 이른 아침부터 출발하는 몽생미셸 투어 버스를 타고 밤늦게까지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아이들과 그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고 몽생미셸을 포기할 순 없다!
든든한 두 발이 되어주는 렌터카 여행이기에 몽생미셸 근처에서 하루 숙박하고 주변에 위치한 생 말로까지 여유롭게 둘러보기로 계획하고 몽생미셸 근처의 숙소를 검색해 보았다.
몽생미셸 가까이에 많은 호텔들이 있었지만 성수기엔 빈 방 구하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만만치 않았던 숙박비에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질 즈음,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한 캠핑장의 모바일 하우스를 찾을 수 있었다.
캠핑장 이름은 '캠핑 할리오티스 (Camping Haliotis)'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몽생미셸 근처에는 캠핑장이 여러 개 있고, 캠핑장에 따라 모바일 하우스를 운영하는 곳도 여러 곳 있다. 물론 성수기엔 이곳도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
어찌 됐든 하룻밤 단돈 10만 원에 6인까지 머물 수 있는 (우리 일행은 5명이었지만) 모바일 하우스를 발견하여 바로 예약, 결재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몽생미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텔도 여럿 있지만 어차피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는 여행이라 불과 몇 킬로미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텔에 비싼 숙박비를 지불하며 머물 필요는 없다.
물론, 호텔 방에서 몽생미셸 야경이라도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이면 몰라도 몽생미셸 자체가 워낙 외진 섬에 위치하다 보니 대부분의 호텔은 그냥 방 안으로 들어가면 풍경은 다 거기서 거기다.
1. 숙소 위치: ☆☆☆☆
캠핑 할리 오티스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몽생미셸 주차장에서 7 km 정도 떨어져 있고, 차로 10여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캠핑장이 위치한 곳이 프랑스의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캠핑장에 오며 가며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건 또 다른 즐거움~
앞서 설명했듯, 몽생미셸 주차장 반경 10km 안에 캠핑장이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이곳 캠핑 할리오티스가 아니더라도 렌터카 여행자라면 선택지는 많은 편이다.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가기 위한 GPS 좌표는 아래와 같다.
N 048 º 33.406, W 01 º 30.854
숙소 위치는 별 4개를 과감히 줘 본다.
※ 캠핑장에서 몽생미셸 주차장까지 가는 길
2. 숙소 가격: ☆☆☆☆☆
숙소는 예약 당시, 6명까지 묵을 수 있는 모바일 하우스 1박에 총 87.20 유로를 지불했다. 우리 돈으로 10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며 이 정도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10% VAT가 포함된 숙박비가 85 유로이고, 거기에 City Tax가 0.44유로씩 5명에 붙어 총 2.20유로가 붙어 총 87.20유로를 지불했다.
다만, 이 가격엔 린넨 가격과 청소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베개 및 이불 커버는 투숙객이 가져가야 한다.
대부분의 유럽 캠핑장에서는 베갯속과 이불속만 제공하기 때문에 여행 중 캠핑장 이용 시에는 커버를 따로 준비해 가야 한다. 침낭을 별도로 챙겨가도 좋다. 물론, 별도의 비용을 내면 대여도 가능하긴 하다.
청소 역시, 마지막에 간단히 방을 쓸어주고, 쓰레기봉투까지 처리해 주면 된다. 우리나라의 자연 휴양림 이용할 때 청소하고 나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추가로, 체크인 시에 숙소 시설 파손을 대비해 400 유로의 Deposit을 선결제해야 하는데 청소까지 잘 마무리하면 나중에 취소되며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3. 숙소 객실: ☆☆☆☆
숙소 내부는 모바일 하우스답게 간이식 건물로 되어 있지만 캠핑장에서 이 정도 시설이면 스위트 룸과 다름없다고 생각된다.
우선, 내부가 깔끔하고 화장실, 샤워실, 주방 등이 다 갖춰져 있으며 6인실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2개나 있다. ㅋㅋㅋ더블, 싱글 침대에 화장대, 식탁까지 다 갖춰져 있어 하룻밤 지내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모바일 하우스 앞에 작은 데크가 있었는데, 가져간 버너를 이용해 근처 마트에서 사 온 삼겹살과 스테이크를 구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호텔에서는 누릴 수 없는 캠핑장만의 장점이다.
유럽에서 부탄가스 구입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4. 주차장: ☆☆☆☆ (무료주차)
주차장은 모바일 하우스 옆에 바로 세워둘 수 있다. 바로 옆까지 차를 댈 수 있기 때문에 차에서 짐을 내리고 싣기도 무척 편리했다.
다만, 외부에 노출된 곳이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이면 짐이 비에 젖을 수는 있을 것 같다.
5. 부대시설: ☆☆☆☆☆
내비게이션을 찍고 캠핑 할리오티스 입구에 도착하면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마치 어느 수목원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양 옆으로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고, 외국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푸릇푸릇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리셉션 건물이 나오는데 그만큼 캠핑장 규모가 상당했다.
캠핑장 안에는 여름에 운영하는 수영장 말고도 염소 농장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었는데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드넓은 초원이었다.
아이들은 해 질 녘까지 초록초록 벌판을 맘껏 뛰어놀고, 모바일 하우스 앞 데크에서 고기를 굽다가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던 시간이 무척이나 기억에 많이 남는다.
캠핑 할리오티스 숙소 후기 한 줄 평
몽생미셸에서 하룻밤 숙박하게 되는 경우, 주변에 캠핑장을 찾아보자! 유럽 대도시 여행에서 느껴볼 수 없는 찐 프랑스 시골을 경험할 수 있다.
【 다음 이야기 】
렌터카로 몽생미셸 수도원 다녀오기 - 프랑스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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