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자동차 여행/북유럽 자동차 여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 - 북유럽 자동차여행 마무리

by Reminiscence19 2021. 5. 9.

북유럽 자동차 여행 마지막 날 - 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

  • 2주간의 북유럽 자동차 여행 마지막 날
  •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
  • 갤러리아 백화점 쇼핑
  • 북유럽 자동차 여행 에필로그

썸네일-프랑크푸르트-뢰머광장

 

2주간의 북유럽 자동차 여행 마지막 날

2주간의 북유럽 자동차 여행,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다. 어젯밤 공항 근처에 위치한 허름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쇼핑으로 늘어난 많은 짐을 차곡차곡 차 트렁크에 밀어 넣는다.

호텔은 근처 공사현장 인부들이 단체로 머무는 곳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매우 거칠고 (^^) 번잡스러웠다. 별로 추천하고픈 숙소가 아니라 후기는 안남기는 걸로~~ ^^;;;

오늘은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과 시내에서 쇼핑만 간단하게 한 뒤 공항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출국하면 되는 일정이다. 저녁 7시 40분에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편이라 오늘 하루는 여유롭게 보내면 될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_뢰머광장전경
▲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구시청사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에 위치한 뢰머광장은 고대 로마인들이 이곳에 정착하며 살게 된 이후부터 불려졌다고 한다. '뢰머'는 '로마인'을 뜻한다.

뢰머광장 주변에는 중세 15~18세기 건물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이 중 구시청사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끝난 후 축하 기념 파티를 열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프랑크푸르트_뢰머광장-구시청사
▲ 뢰머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구시청사
프랑크푸르트_뢰머광장-풍경
▲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1405년부터 시청사로 사용된 이 건물을 비롯한 뢰머 광장의 목조건물은 세계 2차 대전 중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이후 복원 과정을 거쳐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광장 한 편으로는 아름다운 목조건물들이 들어서 있는데 '오스트차일레'라고 불리는 이 건축물은 15세기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쾰른의 비단장수들이 지었던 건축물이다. 역시나 2차 대전 때 파괴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프랑크푸르트_뢰머광장-목조건축물
▲ 뢰머광장의 아름다운 목조건축물들
프랑크푸르트_뢰머광장-상점과-레스토랑
▲ 지금은 여러 상점과 레스토랑 등으로 운영 중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여행중
▲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중심의 허브공항이 위치한 대표 도시이지만, 솔직히 독일의 다른 유서 깊은 도시들에 밀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곳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프랑크푸르트를 그냥 거쳐 지나가며 뢰머 광장과 갤러리아 백화점 정도만 들리는 것 같다.


 

갤러리아 백화점 쇼핑

프랑크푸르트에 볼 게 없어도 뢰머 광장에서 이어지는 쇼핑거리에서 예상치 못한 득템의 기회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헨켈(HENKEL) 주방 식칼 세트나 휘슬러 압력밥솥 하나 정도 장만하면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두고두고 잘 샀다고 뿌듯 ㅋㅋㅋ

프랑크푸르트_시내거리풍경
▲ 프랑크푸르트 시내~~


뢰머 광장 지하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간단히 뢰머 광장만 둘러본 후, DM과 약국에서 한 바탕 쇼핑을 한 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헨켈 식칼 세트도 면세 가격으로 한 세트 구입했다. 백화점에서 면세처리까지 다 가능하다.


프랑크푸르트_갤러리아백화점-휘슬러
▲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휘슬러 압력밥솥을 저렴하게 면세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_갤러리아백화점-주방코너
▲ 주방코너 방문은 필수~~



북유럽 자동차 여행 에필로그

그렇게 북유럽 자동차 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렌터카를 반납한 뒤 인천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13일 동안 총 3,570km를 운전했으니 매일매일 250~300km를 정신없이 달린 셈이다. 북유럽 여행의 경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워낙에 아름다워 운전이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그림 같은 풍경 속을 달리고 있다는 기분에 평생 잊지 못할 순간들만 가득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창궐하여 다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을 날은 기약이 없는 순간이다. 3~4년 사이 훌쩍 커버린 아이들과 함께했던, 아쉽게도 아이들은 지금 거의 기억을 못 하지만, 내겐 너무나 소중했던 2주 간의 시간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 이어서 북유럽 여행 1년 뒤 떠났던 프랑스, 베네룩스 3국 자동차 여행기 시작합니다.


【 이전 이야기 】
디즈니 라푼젤 성, 독일 트렌델부르크 여행 - 메르헨 가도

 

디즈니 라푼젤 성, 독일 트렌델부르크 여행 - 메르헨 가도

디즈니 라푼젤 성의 모티브, 독일 트렌델부르크 (Trendelburg), 동화 (메르헨) 가도 여행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무대 그림 형제의 '라푼젤' 동화 줄거리 하멜른에서 트렌델부르크 가는 길 트

reminiscence19.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