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키스'를 만날 수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벨베데레 궁전 - 유럽 렌터카 자동차 여행
- 클림트의 키스를 만나러 비엔나 가는 길
- 2024년 벨베데레 궁전 입장료
- 오스트리아 빈, 벨베데레 궁전 정원
-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앞에 서다
- 비엔나 쇤부른 근처 숙박
클림트의 키스를 만나러 비엔나 가는 길
오스트리아 화가, 아르누보 계열의 화려한 색채, 황금빛으로 대변되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 '키스'를 만나러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 빈의 벨베데레(Belvedere) 궁전으로 향한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여행 4일째,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 아침은 잘츠카머구트의 '바트 아우세'에서 시작한다.
숙소 근처에 위치한 할슈타트나 다른 전망대를 한 번 더 보고 가려했지만,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아쉽지만 나머지 전망대는 다음을 기약하며 다음 목적지인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 빈으로 향한다.
비엔나 숙소에 들어가기 전 첫 번째 목적지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 '키스'가 소장되어 있는 벨베데레 궁전이다.
비가 와서 그런지 원래 그만큼 걸리는지 모르지만 비엔나까지 세 시간이 넘게 걸렸다. 어제까지 눈부시게 빛나던 들판은 비가 쏟아지니 잔뜩 흐린 모습으로 다가온다.
국도를 한참이나 달리고 나서야 비로소 고속도로로 접어든다. 바트 아우세가 정말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는 모양이다.
유럽 고속도로에서 매번 운전하며 인상적으로 느꼈던 점은 주행 차선과 추월차선을 칼 같이 지키는 운전자들의 매너다. 우리나라에서 습관처럼 추월차선에서 어영부영 있다간 광속으로 달려오는 차들의 경적과 쌍라이트는 각오해야 한다. ^^;;;
바트 아우세에서 비엔나 가는 길
비엔나에 도착하니 비가 그친다. 그래도 하늘은 아직 잔뜩 흐려 있다.
벨베데레 궁전 근처에 봐 놓은 나름 가장 저렴한 주차장을 찾아 차을 대고, 다시 관광객 모드로 고고! 가족들 모두 차 안에서 푹 쉬었는지 컨디션이 생생하다.
※ 주차장 위치는 위 구글맵을 확대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arlsplatz Parking
2024년 벨베데레 궁전 입장료
벨베데레 궁전은 위쪽에 위치한 Upper Belvedere와 아래쪽의 Lower Belvedere 두 군데로 나뉘어 있다. 클림트의 작품들은 상궁에 위치해 있고, 입장권도 별도로 끊을 수 있다.
자세한 입장권 금액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belvedere.at/en/tickets?
2024년 현재 기준으로 위 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하는 경우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15%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권 시 아래 금액보다 15% 비싸게 구매해야 하니 반드시 미리미리 예약해야겠다.
상궁인 Upper Belvedere 입장료
- 어른: 인터넷 예매 시 17.50유로
- 65세 이상, 26세 미만 학생: 인터넷 예매 시 13.40유로
- 19세 미만은 무료
하궁인 Lower Belvedere 입장료
- 어른: 인터넷 예매 시 14.60유로
- 65세 이상, 26세 미만 학생: 인터넷 예매 시 13.40유로
- 19세 미만은 무료
상궁(Upper) + 하궁(Lower) 입장료
- 어른: 인터넷 예매 시 25.90유로
- 65세 이상, 26세 미만 학생: 인터넷 예매 시 17.90유로
- 19세 미만은 무료
오스트리아 빈, 벨베데레 궁전 정원
벨베데레는 원래 궁전이나 주택의 위층이나 전망 좋은 곳에 만든 전망대 같은 의미이다. 벨베데레 궁전은 말 그대로 전망 좋은 곳에 세워진 궁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선 궁전 하궁 쪽으로 입장해 입장권을 끊는다. 아이들은 당연히 무료, 상궁만 둘러보는 티켓을 구입한다. 아쉽게도 궁전 내부 미술관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된단다. 아쉽다.
상궁과 하궁 사이에 위치한 정원이다. 잘 가꿔진 정원 너머로 바로크식 벨베데레 상궁의 모습이 보인다. 정원에는 미로 같이 생긴 곳도 있고, 여러 분수대와 조각상도 있다. 정원 양 옆으로 약간 높은 길이 나 있는데, 전체적으로 정원이 성큰 형태로 아래로 꺼져 있는 듯한 모습니다.
방문 당시 엊그제 봤던 미라벨 정원처럼 꽃들이 화려하게 펴 있지는 않았지만, 주변 지대보다 낮은 곳에 상궁과 하궁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신기한 형태의 정원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벨베데레 상궁 미술관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다. 입구에 놓인 작품 모형 앞에서만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ㅠ..ㅠ 아쉬움에 엘리베이터 안 스크린에 비친 몇몇 작품만 사진으로 담아 본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앞에 서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클림트의 몇몇 작품 앞에 섰다. 그리고, 어두운 방에 조명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빛 '키스', 그림 크기도 생각보다 상당히 큰 그 작품을 한참이나 넋 놓고 바라본다.
클림트의 전성기인 1907~1908년에 그린 이 작품은 실제 도금하는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다 한다. 황금빛 찬란함 그 자체다.
비엔나 쇤부른 근처 숙박
벨베데레 궁전 관람을 마치고 쇤부른 궁전 옆에 위치한 작은 호텔에 여장을 푼다. 아주 오랜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이었는데, 구조가 특이하다.
Hotel Bergwirt라는 곳인데, 그다지 추천하고픈 호텔은 아니라 후기는 생략~~ 잔뜩 흐렸던 하늘이 호텔에 숙박하고 나니 점점 맑아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여행 4일째 일정을 마무리한다.
【 다음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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