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보 반다라나아이크 국제공항 도착 후 공항에서 환전, 유심 (Dialog) 구입 방법, 네곰보까지 택시타고 이동 - 스리랑카 가족 배낭여행
- 콜롬보 공항에서 유심부터 구입하기
- 스리랑카 공항 Dialog 유심 가격
- 콜롬보 공항에서 환전하기
- '픽미' 어플 설치 및 택시 콜
- 공항에서 네곰보 이동
콜롬보 공항에서 유심부터 구입하기
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오후 6시 반, 스리랑카 반다라나아이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리 구매한 스리랑카 전자 비자 ETA로 입국 수속은 크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30분 만에 완료~
짐을 찾고 입국장으로 나오니 커다란 홀이 나온다. 한쪽 벽면에 커다랗게 웰컴투 스리랑카로 적힌 문구를 보니 이제야 비로소 스리랑카에 도착한 기분이 든다.
스리랑카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두 가지가 있다. 바로 환전과 유심 구입하는 것이다.
스리랑카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조건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당장 공항에서 인근 도시의 숙소까지 이동을 하려고 해도 버스나 택시를 타려면 현금이 필요하다. 물론, 숙소에서 픽업 서비스를 신청했다면 예외 ㅋㅋㅋ
유심의 경우 한국에서 로밍 서비스를 가입하고 왔다면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겠지만 1~2주 정도 여행을 한다면 데이터 이용량이 충분한 현지 유심을 구매하는 게 가성비 면에서 훨씬 낫다.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면 눈앞에 바로 환전 부스가 보이고 그 뒤편으로 유심 구매할 수 있는 부스가 보이는데 보통은 눈에 있는 환전부터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보통 유심 구매하는 부스, 특히 Dialog 부스는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가급적 유심 구매하는 줄부터 서는 게 좋다.
비행기에서 일찍 내려 입국 수속도 빨랐고 모닝캄이라 짐도 빨리 찾아 입국장에도 빨리 들어갈 수 있었는데 환전부터 하고 유심 부스로 갔더니 이미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유심이라는 게 구입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설치하고 잘 되는지 확인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환전보다는 확실히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유심 구입하는 줄부터 서는 게 좋다.
환전을 안 해서 유심 구입할 돈이 없다? 노노~ 유심은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ㅋㅋㅋ
일행이 있다면 환전과 유심 구입을 분담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환전이나 ATM 출금은 생각보다 금방 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공항 안에는 Dialog를 비롯 airtel, Hutch 등 총 4개의 유심 부스가 있는데 Dialog 부스가 항상 붐빈다.
이용에 큰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남들이 다 쓰는 통신사를 이용하는 게 그나마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 나도 Dialog에서 유심을 구입했다.
스리랑카 공항 Dialog 유심 가격
스리랑카 공항 Dialog 유심 가격은 30일 이용 기준으로 용량별 요금은 아래와 같다.
- 50 GB : 2,450 LKR (약 8달러)
- 30 GB : 1,799 LKR (약 5달러)
- 20 GB : 1,399 LKR (약 4달러)
약 2주 정도 스리랑카에 머물 예정이라 (정확히 13일) 20GB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20GB로 구입했다. 2주 동안 절반 조금 넘게 썼던 것 같다.
30 GB, 50 GB 요금제와 1,500원 6,000원 정도밖에 가격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평소에 사용하는 데이터 용량에 맞춰 구입하면 될 듯하다.
본인 Dialog 유심 전화 번호를 확인하려면 #132#2# 을 입력하면 된다.
한국에서 로밍을 해서 가져오는 경우, 39,000원 요금제 6GB, 59,000원 요금제 12GB, 79,000원 요금제 24 GB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SK 텔레콤 바로 요금제 기준) 스리랑카 현지 통신사 유심 비용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우리 돈 만 원 정도면 스리랑카 여행 기간 내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콜롬보 공항에서 환전하기
유심을 성공적(?)으로 구입했다면 다음으로 환전을 하면 된다.
공항 입국장에 몇 곳의 환전 부스가 있는데 환율은 모두 동일하니 줄 서지 않는 부스로 가 환전을 하면 된다. 500불 정도 환전했고, 여행 당시 환율로 500 $ x 292.5 LKR/$ = 146,250 LKR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두툼한 지폐 뭉치에 약간 당황스럽긴 했지만 지폐는 1,000 LKR 짜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니 해당 지폐를 많이 받는 게 좋다. (5,000 LKR 지폐는 숙박비나 투어 비용 등 큰 비용 지출 시 주로 사용)
스리랑카는 공항 환전소도 도심 환전소와 환율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아니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만큼 (ㅋㅋㅋ) 넉넉하게 환전해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다.
도심 금은방에서 환전하는 경우 조금 높게 받을 순 있지만 (이것도 케바케임) 굳이 환율을 따져가며 환전해야 할 정도로 환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아... 스트레스...
참고로, 스리랑카 지폐는 5,000, 2,000, 1,000, 500, 100, 50, 20, 10 루피짜리 지폐가 있다고 하는데 현재 10루피, 2,000루피짜리 지폐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여행하면서 못 봄
동전도 있기는 있지만 거의 기념품 수준이며 워낙 인플레가 심하여 5,000, 1,000, 500, 100 루피 정도만 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그 이하 금액은 잔돈을 남겨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
큰 규모의 마트에서는 잔돈까지 남겨주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잔돈 처리가 귀찮아 주로 대형 슈퍼에서는 신용카드로 주로 결제했었다. ㅎㅎㅎ
'픽미' 어플 설치 및 택시 콜
스리랑카 배낭여행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앱이 바로 '픽미', Pick Me다.
우리나라 카카오 택시와 같은 앱이라고 보면 되며 택시 외에 툭툭이나 오토바이도 선택해서 부를 수 있다.
앱을 통해 요금을 선 지불하지 않고 기사한테 현금을 직접 지불하는 방식을 주로 이용했다.
이동 거리를 입력하여 대략의 요금을 파악한 후 택시나 툭툭 기사들과 요금 흥정 시 기준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시내 이동의 경우, 큰 차이가 없었으나 도시 간 이동의 경우, 아무래도 픽미로 표시되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어 흥정만 잘하면 그 이하로도 충분히 개별 네고가 가능했다.
이용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으니 스리랑카 여행 출발하기 전 반드시 설치하고 출발해야겠다.
공항에서 네곰보로 이동
콜롬보 반다라나아이크 공항에서 해야 할 모든 일들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섰다. 시계를 보니 저녁 7시 30분이다. 이미 어둠이 짙게 깔렸다.
'픽미' 어플로 택시를 불러 네곰보에 예약해 둔 호텔까지 이동한다. 요금은 앱으로 1,950 루피가 나왔는데 내릴 때 그냥 2,000 루피 줬다. 참고로 예약했던 호텔이 네곰보 북쪽의 어시장 가까이 위치해 있어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약 25분 정도 걸렸다.
거리에 가로등이 변변치 않다 보니 공항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주변이 캄캄하다. 새로운 나라에 도착했다는 설렘과 여행지에 대한 기대를 안고 차창 밖 어두운 거리 풍경을 마주한다.
왕복 2차선 도로를 질주하는 대형 버스와 트럭,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비켜 달리는 툭툭과 오토바이로 심장 쫄깃한 순간이 여러 차례 지난다. 가슴이 콩닥콩닥~
그러한 무질서 속에 질서 있는 듯 안정적인 스리랑카 사람들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은 생경한 이 장면이 오늘을 살아가는 스리랑카의 모습이겠지? 분명 이 느낌도 여행 날 수가 늘어나며 점차 무뎌져 갈 것이다.
네곰보 좁은 골목에 위치한 한 호텔에 여장을 풀며 스리랑카에서 첫날밤을 맞는다. 스리랑카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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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비자 온라인 ETA, 도착비자 신청 방법 및 입국 후기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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