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자동차 여행/영국 자동차여행

런던 주요 기차역에서 저렴하게 짐 맡기기 - 바운스 이용후기

by Reminiscence19 2022. 9. 18.

런던 주요 기차역에서 저렴하게 짐 맡기는 방법 - 패딩턴 역 사설 보관소 바운스 (Bounce) 이용 후기

  • 귀국 항공편 타는 날, 짐 맡기기
  • 히드로 공항으로 가기에 가장 편리한 런던 기차역
  • 너무나도 비싼 런던 기차역의 짐 보관소
  • 런던에서 저렴하게 짐 보관하는 방법, 금액 - Bounce (바운스)
  • 바운스 사이트에서 짐 보관 예약하는 방법
  • 바운스 (Bounce) 사이트 이용 후기

썸네일-런던-짐맡기기

 

귀국 항공편 타는 날, 짐 맡기기

영국 런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 그동안 숙소에 풀어놓은 짐들과 사 모은 선물 등을 차곡차곡 캐리어에 담는다. 항상 그렇듯 출발할 때보다 짐은 더 늘어 있다.

이때 귀국 항공편이 저녁 시간대라면 살짝 고민이 생긴다. 실제로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대한항공도 저녁 7시 35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잘하면 반나절 정도는 런던을 더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런던 1~2 존 내 시내에 위치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경우, 짐을 호텔 프런트나 숙소에 잠시 보관해 달라고 하고 남은 시간에 런던을 더 구경하든지 혹은 쇼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저렴한 숙소를 찾고 찾아 런던 외곽에 숙소를 잡은 경우, 귀국하는 날엔 짐을 우선 싸 들고 런던 시내로 나와야 한다.

짐을 들고는 어딜 다닐 수가 없기 때문에 어딘가에 맡겨야 하는데, 어느 위치에 맡길지,? 누가 맡아주는지? 막막하다.

하지만, 어디든 수요가 있으면 당연히 공급이 있는 법! 방법은 있겠지!

런던에서 귀국하는 날, 어디에 잠시 저렴하게 짐을 맡길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아보았다.



히드로 공항으로 가기에 가장 편리한 런던 기차역

런던 시내에서 히드로 공항까지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히드로 익스프레스나 엘리자베스 라인을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지하철(언더그라운드)  피카딜리 라인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위 두 개의 라인을 이용하는 게 낫다.

히드로 익스프레스와 엘리자베스 라인은 모두 런던의 패딩턴 역(Paddington Station)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숙소가 런던 시내에 위치하지 않은 경우, 우선 짐을 패딩턴 역으로 가져와 적당한(?) 곳에 맡겨두고 마지막 날 일정을 보낸 후에 짐을 찾아 히드로 공항으로 가면 되겠다.

참고로, 히드로 익스프레스의 경우, 패딩턴 역에서 히드로 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되며 1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대신 금액이 편도 25파운드로 탑승시간에 비하면 만만치 않다.

히드로 익스프레스의 경우, 1~6 존 트래블카드가 있어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엘리자베스 라인의 경우, 1~6 존 트래블카드나 오이스터 카드로도 이용 가능하며 시간은 대략 40~50분 정도 소요된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히드로 4 터미널로 가는 열차에 탑승해야 한다.

런던-엘리자베스라인-일부
▲ 런던 엘리자베스 라인 노선도 일부


위 엘리자베스 라인 노선도의 일부를 살펴보면 히드로 공항 2,3 터미널에서 4 터미널과 5 터미널로 갈라지는데, 패딩턴 역에서 출발할 때 최종 목적지를 잘 살펴보고 타야 한다. (2,3 터미널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려도 됨)

또한 패딩턴 역 동쪽에서 엘리자베스 라인을 타고 오는 경우, 위 노선에서 알 수 있듯 패딩턴 지하역에 도착한 후, 지상으로 이동하여 공항 가는 열차를 타야 한다.

노선도에 사람 모양이 걸어야 한다고 표시되어 있듯, 패딩턴 역에서 출발하는 히드로 공항행 기차는 지상 플랫폼에서 출발한다.


너무나도 비싼 런던 기차역의 짐 보관소

런던 시내의 주요 기차역 (빅토리아, 런던 브릿지, 킹스크로스, 패딩턴 등)에는 공식(?) 짐 보관소가 운영되고 있다.

아래와 같이 패딩턴 역에도 Left Luggage라는 간판을 달고 짐 보관소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가방 개수당 맡기는 금액을 알아보니  아래와 같다. (2024년 기준)

  • 3시간 까지: 7.5 파운드
  • 24시간 까지: 15.0 파운드
  • 48시간 까지: 22.5 파운드
  • 72시간 까지: 30.0 파운드
  • 72시간 이후: 7.5 파운드/일

저녁 비행기를 타면 되기 때문에 오전에 맡긴다 치면, 3시간은 너무 짧고 24시간 금액으로 맡겨야 할 것 같다.

어라? 4인 가족 여행자의 경우 큰 짐 4개만 맡겨도 무려 60파운드다. 작은 가방은? ㅠ..ㅠ

패딩턴-짐보관소
▲ 런던 패딩턴 역의 짐 보관소... 높은 가격에 짐 맡기길 주저하게 된다.


마지막 날 런던 구경을 마저 할 것인가? 쇼핑을 더 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일찌감치 공항으로 가 이 아까운 시간을 대기하며 보내야 하는가? 고민이 시작된다.


런던에서 저렴하게 짐 보관하는 방법, 금액 - Bounce (바운스)

구글을 검색하다 보니 사설 짐 보관소와 연계해주는 사이트(Bounce, Radical Storage 등)를 몇 개 발견할 수 있었다. 그중 바운스(Bounce)라는 사이트에서 이것저것 살펴보니 패딩턴 역 바로 길 건너에 맡기는 곳이 있다. ㅋㅋㅋ

게다가 1일 맡기는 비용은 단돈 5파운드에 사이트 수수료 1.65파운드/짐을 내면 된다. 가방 하나당 6.65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1,000원 정도다. (크기, 무게 무관)

물론, 이 금액도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위에 언급한  기차 역사 내 보관소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그래! 여기다 짐을 맡기고 마지막 날 대영 박물관을 둘러보자! 바로 예약에 들어간다.


바운스 사이트에서 짐 보관 예약하는 방법

바운스에서 짐을 예약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사이트에 접속하여, 위치를 입력하고, 원하는 보관소를 선택한 다음, 짐을 맡기고 찾는 날짜와 짐 개수 등을 입력한 후에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결제를 완료하게 되면 예약 코드가 개인 이메일로 발송되는데, 이 번호를 갖고 짐 보관소에 방문하면 된다. 친절하게 다시 한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ㅋㅋㅋ

1. Bounce 사이트 접속하기

예약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살펴보니 바운스 한국어 사이트가 있다.

https://usebounce.com/ko


위 사이트에 접속하여 도시에 Paddington이라고 입력하면 몇몇 곳이 드롭다운 메뉴로 나타나는데, 이중 Paddington Station을 선택하면 된다.

바운스-사이트

 

2. 짐 보관소 선택, 가방 수, 보관 일자 입력

패딩턴 역 주변의 여러 사설 짐 보관소를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는데,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각 보관소의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참고로 나는 이번에 패딩턴 역 건너편에 위치한 Safari 환전소를 이용하였다. (평점도 높았고, 직원도 친절했음)

바운스사이트-보관소선택창

 

3. 지불 금액 확인

보관소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넘어가며 금액과 결제 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가방 1개당 5파운드에 수수료 1.65파운드가 붙으며 지불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가능하다. (다른 지불 방법 선택)

 

바운스사이트-결제창

 

4. 결제 진행 및 예약 확인 이메일 예약 코드 확인

결제는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비자, 마스터 등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이용하여 진행하면 된다. 이건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결제를 마치게 되면 결제 시 입력한 이메일로 예약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예약 코드가 함께 오니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바운스 (Bounce) 사이트 이용 후기

패딩턴 역 길 건너편에 위치한 한 환전소로 짐 보관 결제를 완료한 후에 오전 10시 반에 찾아갔다. 각 사설 짐 보관소 위치는 구글맵 기반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이트에 안내되어 있다.

패딩턴역-건너편-환전소거리
▲ 런던 패딩턴 역 건너편에 위치한 사설 환전소 거리
환전소-짐보관소환전소내-바운스마크
▲ 내가 예약한 Safari Currency Exchange, 부스에서 바운스 QR 코드도 확인할 수 있다.


바운스의 짐 보관소는 대부분 길거리 환전소나 작은 상점들인데, 짐을 가져가 코드를 보여주면 바로 확인 후 짐을 맡아 준다.

아래 사진과 같이 신청한 개수만큼 짐 태그를 주고, 사진을 찍으라고 한 후에 각 가방에 태그를 달면 된다. 짐은 환전소 아저씨가 능숙하게 착착 구석에 쌓아 놓고 쇠사슬로 묶어 놓는다.

이게 끝이다. ㅋㅋㅋ 가볍게 인사하고, 짐 찾는 시간만 간단히 확인한 후에 보관소를 나오면 된다.

바운스-짐태크바운스에-짐-맡기기
▲ 짐에 붙일 태그를 붙이기 전에 미리 사진 찍으라고 합니다. 그리곤 위 사진과 같이 환전소 한 켠에 쇠사슬로 묶어 짐을 보관합니다.


찾을 때 역시, 아까 찍어 두었던 짐 태크 사진을
보여주면 어렵지 않게 짐을 찾을 수 있었다.

아주 예전 유럽 여행을 하던 때엔 역마다 코인 로커가 있어서 저렴하게 이용을 했었는데,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런던 기차 역사 내에 위치한 짐 보관소 금액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오랜 기간이 아닌 귀국 날 간단하게 반나절 정도 관광을 하던지 쇼핑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설 짐 보관소는 여행 막바지 두 손을 자유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꿀팁인 듯~

참고로, 바운스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니 런던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필요할 때 활용하면 될 것 같다.


해외여행자보험 가족형 다이렉트 비교견적 가입하기 - 영국 여행 준비

 

해외여행자보험 가족형 다이렉트 비교견적 가입하기 - 영국 여행 준비

영국 자동차 여행 준비 - 해외여행자보험 가족형 다이렉트 가입하기 (국내 보험사 견적 비교,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마이뱅크 인슈어런스, DB손해보험) 해외 여행자보험

reminiscence19.tistory.com

 

런던여행 마지막 날 대영 박물관 둘러보기! 트렁크 짐 맡기는 방법

 

런던여행 마지막 날 대영 박물관 둘러보기! 트렁크 짐 맡기는 방법

영국 런던 여행 마지막 날 대영 박물관 (British Museum) 둘러보기, 트렁크 짐 맡기는 곳 런던 여행 마지막 날 일정 대영 박물관 (British Museum) 대영 박물관 근처 짐 맡기는 곳 대영 박물관 운영시간 대

reminiscence19.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