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근교 당일치기 - 로마시대 휴양 도시 '바스' (Bath) 가볼 만한 곳 - 영국 자동차 여행
- 로마인들의 휴양도시 바스 (Bath)
- 바스 주차장 위치
- 로만 바스 (The Roman Bath)
- 바스 수도원 (Bath Abbey)
- 로열 크레센트 (Royal Crescent)
- 바스(Bath) 여행후기
로마인들의 휴양도시 '바스' (Bath)
런던에서 서쪽으로 15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스'는 기원전 시대부터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로마인들이 세운 온천 휴양지로 유명하다.
또한, '목욕하다'의 영어 단어 'Bath'는 온천으로 유명한 이 도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로마인들이 브리튼 섬을 지배한 서기 1세기 (65~75년경), 목욕 문화에 진심인 로마인들은 영국에서 유일하게 자연 온천수가 샘솟는 이곳을 온천으로 개발하였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바스'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바스'는 수 천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했던 곳이었지만 로마 시대 이후 점차 쇠퇴하다가 18세기에 이르러서야 영국 상류층들 사이에 온천이 유행하였고, 이후 사교의 장으로 다시 번영하기 시작했다.
'바스'에는 로마시대 목욕탕 유적 외에도 중세 시대 수도원, 조지 왕조 시대의 건물 등 수 천년에 걸친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198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바스' 주차장 위치
'바스' 여행 당시, 렌터카는 아래 지도에 표시한 바와 같이 아본 강 건너편의 'Sport and leisure centre car park'라는 곳에 주차했었다.
원래는 아본 강 건너편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 했으나 길을 잘못 들어 스포츠 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바스의 경우, 영국 정부의 Clean Air Zone 정책이 적용되는 도시이기 때문에 렌트한 차량이 배기가스 요건을 충족하는지 사전 확인 후 바스 시내로 진입을 해야 한다. (휘발유 차량은 대부분 상관없는 듯)
※ 주차장에서 로만 바스까지 도보로 가는 길
주차장에서 바스 수도원과 로만 바스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아본 강을 건너며 건너편으로 아름다운 풀트니 다리도 바라볼 수 있다.
로만 바스 (The Roman Bath)
로만 바스는 서기 1세기, 로마인들이 세운 온천으로 현존하는 목욕탕 유적 중에서 손꼽히는 고대 유적이다.
앞서 언급했듯, 18세기 이곳이 영국 상류층들로부터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로마 시대 목욕탕 유적이 발굴 및 복원되었다.
로만 바스는 현재도 뜨거운 온천수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으며 오디오 가이드를 따라 거대한 목욕탕 유적을 탐방하며 과거의 화려했던 사교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로만 바스 여행 후기는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바스 수도원 (Bath Abbey)
로만 바스 바로 옆에 세워진 중세 시대 수도원으로 757년에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현재 고딕 양식의 수도원 모습은 1617년에 완성되었다.
지하 박물관에는 1600년에 걸친 바스 교회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로열 크레센트 (Royal Crescent)
로열 크레센트는 귀족들의 거처로 지어진 테라스하우스로 18세기 후반, 건축가 존 우드 부자에 의해 완성되었다.
총 114개의 이오니아식 원기둥이 늘어선 건물이며 30채의 건물이 초승달 모양으로 원 호를 그리며 이어져 있는 형태다.
현재 1번지가 박물관으로 일반인에 공개되고 있지만, 굳이 입장료를 내고 방문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바스 (Bath) 여행 후기
바스 유스호스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일어나 바스 여행을 시작한다.
호스텔에서 바스 시내까지는 차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호스텔 자체가 워낙 산속 오르막에 있기 때문에 시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내 구경을 하기로 한다.
바스에서는 위에 설명한 로만 바스, 바스 수도원, 로열 크레센트 세 곳만 빠르게 (^^) 둘러보고 코츠월드로 출발할 예정이다.
오늘도 오전 8시, 이른 시간부터 여행을 시작한다. 아직도 시차 적응 중이다.
한산한 주말 아침, 인적이 드문 바스 시내를 걷는다. 너무 조용하다. ㅋㅋㅋ
로만 바스가 오전 9시부터 입장이 가능한 관계로 밖에서 둘러볼 수 있는 로열 크레센트부터 보고, 로만 바스, 바스 수도원 쪽으로 이동한다.
바스 시내를 가로질러 도착한 로열 크레센트는 막상 도착해서 보니 잘 모르겠다. 단체 여행자들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이곳저곳을 유심히 재밌게 보는 듯 보이지만 아무런 지식 없이 도착한 내겐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이 없다.
가족들 역시 이거 보러 여기까지 왔냐며 투덜댄다. 여기까지 왔다 다시 로만 바스까지 가려니 벌써 다리가 아프다. ㅠ..ㅠ
바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바스 수도원과 로만 바스다.
특히 로만 바스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빠르게 둘러보더라도 한 시간 반 이상이 소요되는 곳이었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목욕탕 외에도 사교의 장으로 사용된 로만 바스의 다양한 공간을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바스에서 쇼핑은 바스 수도원과 로만 바스 근처를 중심으로 골목골목에 쇼핑가가 밀집해 있었다.
바스는 런던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는 곳인데, 위에 설명한 주요 관광지만 보고 가는 데에도 반나절 이상이 필요한 곳이다.
【 다음 이야기 】
영국 로마시대 유적 - 로만바스 (Roman Bath) 여행 후기
영국 로마시대 유적 - 로만바스 (Roman Bath) 여행 후기
런던 근교 로마시대 유적지 - 로만 바스 (The Roman Bath) 후기 - 영국 자동차 여행 고대 로마인들이 세운 목욕탕 유적 로만 바스 로만 바스 입장료, 운영시간 로만 바스 (Roman Bath) 여행후기 고대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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