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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북유럽 자동차 여행

덴마크 여행 - 빌룬트 레고랜드 (Billund LEGO LAND) 테마파크 후기

by Reminiscence19 2020. 11. 26.

덴마크 자동차 여행 - 빌룬트 (Billund) 레고랜드 (LEGO LAND) 테마파크 후기

  • 덴마크 레고랜드 위치, 당일치기
  • 덴마크 빌룬 본사 레고랜드
  • 빌룬트 레고랜드 둘러보기
  • 레고랜드 개장(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 레고랜드 유모차 대여
  • 레고랜드의 트레이드 마크 미니랜드 (Miniland)
  • 다소 아쉬운 수족관과 폴라 랜드
  • 나름 재밌었던 어트랙션
  • 레고탑, 닌자고 월드, 나이츠 킹덤, Pirate Land, 연극 관람

썸네일-레고랜드-테마파크-후기

덴마크 빌룬트에 위치한 레고랜드는 이번 북유럽 자동차 여행 중,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대하는 일정이다. 레고랜드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다음날 아침 개장시간에 맞춰 레고랜드로 향한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데 아... 망했다.

 

덴마크 레고랜드 위치, 당일치기

덴마크 빌룬트의 레고랜드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유틀란트 반도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과의 거리도 265km 정도로 꽤 멀리 떨어져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려면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와야 하기 때문에 코펜하겐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어린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쉽지 않을 듯.


코펜하겐에서 빌룬의 레고랜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3~4시간이 넘게 걸린다.

코펜하겐에서 레고랜드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


따라서 덴마크 빌룬트의 레고랜드는 하루 전 도착하여 숙박한 후, 다음날 일정을 소화하는 게 여러모로 나은 것 같다.

물론 건장한 청년들이야 코펜하겐에서 당일치기 못할 건 없지만 레고 마니아가 아닌 청년들에게 이 레고랜드가 얼마나 매력적일까 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니 전반적인 평가는 아래에서 다시 얘기해 보려 한다.



덴마크 빌룬 본사 레고랜드

덴마크 빌룬에 위치한 레고랜드는 1968년 레고 본사 옆에 세워졌다.

1960년대 초, 레고 장난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빌룬에 위치한 레고 공장 투어에만 매년 2만 명 이상이 방문하였고, 많은 관람객들이 레고로 만든 다양한 볼거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오늘날 레고랜드가 탄생했다고 한다.

현재 레고랜드는 덴마크를 비롯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춘천에 개장했다.


빌룬트 레고랜드 둘러보기

덴마크 빌룬트의 레고랜드는 테마별로 무비월드, 듀플로 랜드, 나이트 킹덤, 레고레도 타운, 미니랜드, 닌자고 월드, 어드벤처 랜드, 폴라랜드, 해적(Pirate) 랜드, 이매지네이션 존 등 다양한 지역으로 나뉘어 있지만 크게 보면 레고를 이용해 각종 조형물을 만들어 놓고 단순히(^^) 구경하는 곳과 직접 놀이기구를 타며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특성상 구경하는 곳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어린아이들이 많고, 어트랙션 구간은 좀 큰 아이들이 붐빈다. 처음 오는 우리는 물론 이 두 곳을 다 둘러봤다. ㅋㅋㅋ

덴마크-레고랜드-지도
▲ 레고랜드 파크맵, 가운데 위치한 미니랜드와 레고탑을 중심으로 여러 존들이 붙어 있다.


위 파크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레고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니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존이 옆으로 연결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레고랜드 개장시간은 오전 10시

오전 10시 전에 레고랜드에 도착, 주차를 하고 정문으로 가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리고 정각 오전 10시에 레고랜드 정문 셔터가 올라간다.

미리 예약해서 출력해간 티켓을 바코드에 찍고 입장!!! 놀이동산에 입장할 때 늘 그렇듯~ 유후~ 신난다.


빌룬트-레고랜드-입구에서
▲ 개장시간에 맞춰 덴마크 빌룬트 레고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레고랜드-입구
▲ 전세계 어디나 동일한 디자인의 레고랜드 정문으로 고고~ 신난다~

 

레고랜드 유모차 대여

레고랜드에 입장하여 바로 옆에 위치한 부스에서 유모차 하나를 빌린 후 파크 안쪽으로 향한다.

유모차는 하루 150 DKK로 대여가 가능한데 반납 시 100 DKK를 돌려주기 때문에 실제 대여료는 하루 50 DKK이다. 100 DKK는 근처 자판기 기계에서 반납받을 수 있다.


레고랜드의 트레이드 마크 미니랜드 (Miniland)

우선 발걸음을 중심에 위치한 미니랜드 쪽으로 옮긴다. 놀이기구에 목적이 있는 사람들은 바로 그쪽으로 가겠지만 처음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레 여기부터 보게 된다.

미니랜드는 말 그대로 전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 혹은 도시 자체를 레고로 그대로 옮겨 놓았다. 실제 각종 도로, 항구, 운하, 공항 등이 움직이며 그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다.

특히 계단식 운하의 경우, 해수면 차이가 나는 두 지역을 어떤 식으로 운하로 연결하고 배가 어떻게 지나다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 외 다양한 볼거리들이 엄청나게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며 사진도 엄청나게 찍었다.


참고로, 여기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어트랙션 즐길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니 개장시간에 레고랜드에 입장했다면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어트랙션을 먼저 타고 나중에 미니랜드를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레고랜드-미니랜드
▲ 세계 여러 유명한 도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레고랜드
레고랜드-미니랜드-공항
▲ 공항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미니랜드-항구도시-레고
▲ 항구도시 풍경
레고랜드-미니랜드-풍경
▲ 아름다운 도시를 레고로 정교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레고랜드-기찻길
▲ 실제로 도시에 기차가 다닙니다.
레고랜드-유럽마을
▲ 네덜란드 풍차 마을도 재현해 놓았네요

기차가-다니는-레고랜드-미니랜드
▲ 아이들과 레고랜드 도시여행을 떠납니다.
붉은성-레고랜드-미니랜드
▲ 주변 초목과 어우러진 레고랜드 작품
계곡성-레고랜드-미니랜드
▲ 계곡에 위치한 성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작은-항구도시-재현
▲ 작은 항구도시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레고랜드-미니랜드-건물
▲ 건물 뒤에 사람들까지... ㅎㅎㅎ
계단식-운하-재현
▲ 계단식 운하를 통과하는 배들
레고랜드-계단식-운하
▲ 인상적이었던 계단식 운하, 실제로 수문이 열고 닫힙니다.

레고랜드-도시-재현
▲ 이곳은 어느 도시일까요?
레고랜드-미니랜드-전경
▲ 지붕 디테일이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레고랜드-미니랜드
▲ 유럽 여러 도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레고랜드
작은항구도시-레고랜드-미니랜드
▲ 작은 항구에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레고랜드-미니랜드-전경
▲ 도시 전체를 옮겨 놓은 곳도 있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수족관(아틀란티스)과 폴라랜드

 

레고랜드 안의 어트랙션을 타다 보면 대부분 동물들 역시 레고로 만든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진짜 생물이 있는 곳은 아틀란티스라 불리는 수족관과 폴라랜드 안의 펭귄들 정도다.

전문 수족관이 아니다 보니 그 규모나 관리 부분에 있어서 우리나라나 유럽의 여타 대형 수족관, 동물원과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냥 어린아이들이 재미나게 잠시 즐길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특이한 점은 수족관 안에도 레고 조형물이 있다는 정도? ^^;;;


레고랜드-수족관
▲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던 수족관, 아틀란티스
레고랜드-아틀란티스
▲ 물고기도 별로 없고, 레고 위주로 되어 있음
레고랜드-수족관-안의-LEGO
▲ 수족관 안에 레고 작품만 덩그러니~~


폴라 랜드 안의 펭귄들도 요즘 우리나라에 워낙 잘 되어 있는 동물원들이 많다 보니 눈높이가 높아져 솔직히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그냥 지나가며 스윽~ 한 번 보고 말았다. 


레고랜드-폴라랜드
▲ 폴라랜드의 펭귄들이 저~~ 안에 보이긴 한다. ㅋ

 

나름 재밌었던 어트랙션

레고랜드에는 나름 재밌는 어트랙션들이 꽤 많이 있었다. 사람들이 붐비는 바람에 줄 서는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풍경과 나름 스릴 있는 탈 것들로 매우 재미난 시간이었다.

뭐... 우리나라 에버랜드와 비교하면 그 규모나 스릴 면에서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름 놀이기구마다 테마가 있어서 재밌게 탔던 것 같다.


레고탑 (LEGOTOP)

미니랜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중에 하나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레고랜드 너머 주변의 드넓은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아래 원형통 안으로 들어가 앉으면 빙빙 돌면서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면 끝난다.


레고탑
▲ 레고탑 (LEGOTOP)
레고탑에서-바라본-레고랜드-전경
▲ 레고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레고랜드
레고랜드-빌룬트-전경
▲ 레고랜드 뿐만 아니라 근처 평원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닌자고 월드

레고에 문외한이라 닌자 캐릭터가 레고에 이렇게 중요한 캐릭터인 줄 몰랐는데 레고랜드에 와보니 테마 한 축을 차지할 정도로 꽤 비중 있는 캐릭터였다. 동양에 대한 뭔가 환상이 있는 것일까?

아무튼 레고랜드 안에도 닌자고 월드가 있고 몇 개의 어트랙션이 있다.

그나마 좀 짧은 줄을 서서 어트랙션 하나를 해 보았는데, 뭐 레이저 피하고 뜀박질하는 거라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다. 그냥 사진만 찍고 패스~


레고랜드-닌자고월드
▲ 닌자고 월드 입구에서~
레고랜드-연못
▲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러시모어-레고랜드-조형물
▲ 미국의 Mount Rushmore를 본딴 조형물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레고랜드-꼬마기차
▲ 공원을 한 바퀴 도는 기차도 한 번 타봅니다.

 

해적(Pirate) 랜드

Pirate Land로 가보면 Pirate Boat와 Pirate Splash Battle 두 가지 어트랙션이 인기가 좋다.

특히 Pirate Splash Battle의 경우, 직접 배를 타지 않더라도 길가에 위치한 물총으로 지나가는 배와 물총놀이를 할 수 있는데 다 큰 어른들이 물총 싸움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무척 재밌었다.

한두 번 슬슬하다가 몇 번 물총 맞은 후, 나도 모르게 두 팔이 부서져라 물총을 쏴대고 있었다는.... ㅋㅋㅋ 진짜 지나가는 아무한테나 쏘면 된다. ㅋ


레고랜드-해적랜드
▲ Pirate Splash Battle, 배타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밖에서 물총 싸움을 한다.
Pirate-Boat-Attraction
▲ Pirate Boat
레고랜드-어트랙션-탑승중
▲ 보트를 타고 탐험을 떠난다. ㅋ
레고랜드-해적랜드-어트랙션
▲ 물론 다양한 풍경은 모두 레고로 만들어져 있다.
해적선을-타고-탐험을-떠납니다
▲ Pirate Boat, 아이들과 함께 타기 딱이다.

인디언-부족마을
▲ 인디언 부족 마을을 재현해 놓았던 곳
레고로-만든-야크
▲ 거대한 야크도 레고로 만들었다. ㅋㅋㅋ

 

KNIGHT'S KINGDOM의 DRAGON

웅장한(?) 성이 우뚝 서 있는 나이츠 킹덤에는 드래곤 (The Dragon)과 바이킹스 리버 스플래쉬 (Vikings River Splash) 두 가지 어트랙션이 있는데 드래곤을 한 번 타봤다.

타기 전에 줄을 서며 이런저런 테마들을 구경하며 많은 시간을 기다렸지만 막상 롤러코스터를 타보니 순식간에 끝나버려 허무했다는... ㅠ..ㅠ

어트랙션 자체가 많이 스릴 있진 않지만 그래도 어린아이들은 약간 무서워할 정도였다.


나이츠-킹덤-입구
▲ 나이츠 킹덤의 견고한(?) 성 안으로 들어갑니다.
레고랜드-작품
▲ 성 안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레고로 꾸며져 있습니다.

 

레고랜드 연극 관람

나이츠 킹덤 앞에서는 시간에 맞춰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말은 잘 알아듣지 못해도 대충 보면 뭔 내용인지 감은 잡힌다.

무대 높은 곳에서 아래 연못으로 뛰어드는 여러 다이빙을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이 생각 외로 좋아한다. ㅋㅋㅋ


레고랜드-연극
▲ 레고랜드 연극 관람중
레고랜드-연극-관람중
▲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구경합니다. ^^


덴마크 빌룬트 레고랜드 후기

아침 개장 시간부터 정신없이 다니며 줄 서고 타고 했더니 어느새 오후 네 시가 다 되었다. 점심도 가져온 샌드위치로 간단히 해결하고 중간중간 내리는 비까지 맞으며 오로지 레고 구경과 어트랙션 타는데만 매진한 듯 ㅋㅋㅋ 

덴마크 빌룬에 위치한 레고랜드를 다녀온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규모, 동물원, 어트랙션 등은 한국의 에버랜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음
  • 레고로 만든 미니랜드와 레고 작품들의 디테일은 최고~
  • 어린아이들이랑 덴마크 여행을 한다면 하루 정도 투자하여 다녀올 만 함
  • 굳이 레고랜드 때문에 덴마크 빌룬트까지 갈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고, 20~30대의 배낭여행자에겐 다소 시시할 수 있음.
  • 단, 레고 마니아라면 한 번쯤 가볼만하며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레고 시리즈도 있다고 하니 레어템도 겸사겸사 하나 장만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이상~ 덴마크 빌룬트 레고랜드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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