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렌트카 자동차 여행 - 카페리 이용하여 피오르드 건너기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의 필수 교통수단, 카페리 이용하여 피오르드 건너기 - 북유럽 렌터카 여행 팁

• 노르웨이 대중교통 카페리
• 노르웨이 카페리 구간
• 카페리 요금, 금액
• 카페리 승선, 이용하기
• 카페리에서 내리기
  
  

 

노르웨이 대중교통 카페리

노르웨이는 거친 바다와 깎아질 듯한 절벽, 그리고 높은 산 사이로 수천 개의 피오르드가 실핏줄처럼 뻗어 있다.

눈앞에 보이는 피오르드 건너편 마을을 배를 타지 않고 넘어가려면 수십 킬로미터를 돌아 돌아 다리를 건너야 하는 경우가 많다.

피오르드로 끊어진 도로는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듯 여러 종류의 카페리가 노르웨이 곳곳을 운항하며 마을과 마을을 이어준다.

실제 노르웨이에서 구글맵이나 내비게이션이 안내해 주는 길안내를 보면 항상 페리를 포함하는 루트로 친절히(?) 알려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은 이러한 카페리를 타지 않고는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이기 때문에 도시 간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으로 불러도 될 정도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노르웨이 카페리 이용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을 남겨본다.

노르웨이 카페리 구간

노르웨이의 피오르드는 북해를 마주하는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피오르드를 건너는 카페리 역시 대부분 이 지역에서 운항한다.

피오르드 사이를 연결해 주는 카페리는 여러 회사가 있는데, NORLED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주요 루트에 대해 알 수 있다. 굳이 카페리 운항 루트를 알지 못하더라도 위에 얘기했듯 내비게이션이 친절히 알려준다. ㅋ

NORLED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www.norled.no/en/

위 사이트의 아래 Maps and schedules로 들어가 보면 노르웨이 서부 해안으로 접한 7개 지역 (Agder, Hordaland, Møre and Romsdal, Oslofjord, Rogaland, Sogn and Fjordane, Troms)의 루트와 페리 운항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베르겐 주변의 Hordaland 지역의 페리 루트 및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다. 자동차 여행 중이라면 전날 이동할 루트의 시간표를 전날 미리 확인해 보고 그 시간에 맞춰 가면 시간 Loss를 줄일 수 있다.

페리 하나를 놓치더라도 보통 20~30분 정도 기다리면 다음 배가 오기 때문에 그냥 항구에 차를 세워두고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시간을 보내면 된다.

물론, 이는 성수기 기준이며 비수기에는 운항을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이 가게 되는 루트 상에 페리를 이용하게 된다면 꼭 운항일정은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다.

노르웨이는 어딜 가나 주변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페리를 놓치더라도 다음 배를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진 않다. : ) 

카페리 요금, 금액

대부분의 20~40분 거리의 카페리의 경우, 승용차 1대 당 150~200 NOK (약 19,000원~25,000원) 정도 하며 이 가격에는 운전자 1명의 탑승 요금이 포함된다.

그 외 추가 어른의 경우 1명당 40~70 NOK (약 5,000원~8,500원), 어린이의 경우 20~35 NOK (2,500원~4,300원)를 예상하면 된다.

카페리 요금은 항구에 들어갈 때 지불하는 경우도 있고, 카페리에 올라타면 검표원이 다니며 걷어가는 경우, 개별적으로 배 안의 매표소에서 양심적으로(?) 지불하는 경우 등 여러 형태로 운영된다.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그냥 자연스레 돈을 내는 상황이 오면 지불하면 되며 모두 신용카드로 지불 가능하다. (노르웨이 현지인들도 요즘은 모두 현금보다는 카드로 지불함)

▲ 카페리 기다리는 중... ^^;;;

▲ 배가 올 때까지 차선에 맞춰 기다립니다.

 

카페리 승선, 이용하기

카페리 항구의 대기줄에서 대기하다가 배가 도착하면 선원들의 안내에 따라 카페리에 올라타면 된다.

한 항구에서 목적지가 여러 곳인 경우, 본인 목적지에 해당하는 차선을 확인하고 꼭 그 자리에서 기다려야 한다. 차종에 따라 차선을 달리 하는 곳도 있으니 표지판을 잘 보고 잘 따라 하면 된다. ^^;;;

▲ 배가 도착하기까지 목적지에 따라 차종에 따라 맞춰서 차선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카페리에 오를 땐, 최대한 많은 차량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선원들의 안내에 따라 차선에 맞춰 앞 차와 거리를 좁혀 딱 붙여 주차해야 한다.

어려울 것 같지만 선원들이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ㅋ

▲ 카페리 안에서는 차선에 맞춰 주차해야 합니다.

▲ 주차를 하고 객실 쪽으로 올라갑니다.

카페리 이동 중에는 우리 나리의 연안 페리와 마찬가지로 차 안에 있어도 되고 객실로 올라가도 된다.

노르웨이 피오르드 풍경이 무척 아름답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배 위로 올라가 경치를 감상하는 게 좋다.

배에 따라 객실 안에는 매점도 있고, 기념품 파는 가게도 있어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이것저것 사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카페리 가장 위 데크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한 번씩 맞아주는 것도 좋다.

▲ 페리에 따라 다르지만 객실 내부는 매점과 의자들이 놓여 있다.

▲ 간혹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도 있다. ^^

▲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아이스크림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 주변 자연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짧은 시간 동안 주변 풍경을 감상합니다.

 

카페리에서 내리기

페리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안내방송이 나오며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간다. 그때 늦지 않게 내려가서 차에 올라타야 한다.

카페리에서 내릴 땐 세워둔 방향 바로 앞으로 내리면 된다.

노르웨이 페리 대부분은 양 방향으로 문이 열리기 때문에 페리 안에서 한 바퀴 돌아서 내릴 필요 없이 그냥 쭉 직진하며 내리면 된다.

▲ 노르웨이에서 주로 운항하는 카페리 모형, 앞뒤가 똑같이 생겨 모두 차량을 싣고 내릴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 위 모형이 운항하는 모습~

▲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인 전기로 운항하는 선박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되면 반드시 몇 번은 꼭 타게 되는 카페리...

노르웨이 현지 사람들은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이지만 여행자들에게는 이동과 더불어 멋진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급의 매력 만점의 여행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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