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베네룩스 3국) 2주 자동차 가족여행 파리 렌트카 예약하기
- 렌트카 픽업 및 반납 장소 선택
- 인원수에 따른 차량 선택
- 렌터카 예약, 렌탈카스닷컴, 렌트비용
- 샤를 드골 공항 렌트카 픽업
- 11일 동안 운전 거리
렌트카 픽업 및 반납 장소 선택
앞선 포스팅에서 유럽 자동차 여행할 국가와 일정을 정하고, 프랑스 파리 왕복 항공권 예약을 완료했다.
그다음은 여행 기간 중 우리의 두 발을 대신해 줄 렌터카를 예약할 차례다.
각종 렌터카 예약 사이트의 조회 조건을 넣기 위해서는 렌트 및 반납 시간은 물론, 위치까지 미리 확정해야 한다.
이번 여행은 파리 인, 파리 아웃 일정이고, 차량은 프랑스 입국 시 샤를 드골 공항에서 픽업한 후에 여행을 마친 후, 파리 시내에서 반납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파리 시내에 반납 장소를 미리 정해야 했다.
파리 시내의 반납 위치는 마지막 파리 일정에서 묵을 숙소 근처가 좋지만, 숙소가 파리 외곽에 위치해 있는 경우, 차라리 짐을 두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시내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렌터카 반납 후 파리 시내 여행을 바로 이어서 하는 것도 좋다.
렌터카 예약 당시 파리 숙소를 정하지 못해 일단 에펠탑 근처 몽파르나스 타워 근처로 반납 장소를 지정하고 여러 예약 사이트를 검색하였다. 실제 여행 당시, 차량 반납 후에 바로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참고로, 파리 시내에 렌터카 반납 장소는 여러 곳이 있는데, 처음에 지정한 위치를 다른 곳으로 바꿔도 대부분 렌터카 회사에서 별도의 요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물론, 변경 위치도 파리 시내여야 한다.
인원수에 따른 차량 선택
차량 픽업과 반납 위치를 정했으면 그다음은 렌터카 차량을 선택할 차례다.
4인 가족의 경우, 그리고 아직 아이들이 아직 카시트를 타야 할 정도로 어린 경우에는 중형 세단 정도도 충분하다. 트렁크가 다소 비좁을 수 있지만 몇 번 짐을 넣고 빼다 보면 구석구석 짐 꾸겨 넣기 신공이 쌓인다. ㅋㅋㅋ
하지만,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되거나 5인 가족인 경우, 중형 세단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이럴 땐 과감히 SUV 7인승 차량으로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또한, 매뉴얼 수동 차량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의 경우, 무조건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오토 차량으로 예약해야 한다. 안 그래도 초행길인데, 익숙하기 않은 기어 변속까지 신경 쓰다 보면 여행이 여행이 아니게 된다.
유럽에는 자동변속기어 차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7인승 오토 SUV를 예약하려면 최소한 여행 한 달 전에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번 여행은 어린아이들 3명 포함, 5명이 여행하고, 짐도 꽤 많을 것 같아 5인승 SUV인 'Seat Ateca'라는 차량으로 예약했다. 솔직히 예약할 때 이 차량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그냥 웬만한 SUV 크기 정도는 되겠지 생각하며 예약했던 것 같다. 차량 사진은 아래와 같다.
실제 파리에 도착하여 렌터카 픽업 시, 나름 렌터카 회사에서 한 단계 올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럭셔리급인 BMW 520D 해치백 차량을 제공해주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BMW 검은색 해치백 차량에 어른 2명에 초등학생 3명, 총 5명이 타고 3,000km가 넘는 거리를 여행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무척이나 비좁았다.
뒷자리에 카시트 2개를 연달아 설치하고 3명이 앉기가 빡빡했고, 무엇보다 매일 아침 트렁크에 모든 짐을 차곡차곡 넣는 게 상당한 부담이었다.
가족여행의 경우, 차량은 무조건 한 단계 큰 사이즈로 렌트하는 게 답이다. 기념품 외에도 이런저런 생필품과 식음료 등, 생각보다 여행 중 사게 되는 짐들이 무척 많다. ^^;;
렌터카 예약, 렌탈카스닷컴, 렌트비용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유럽 렌트카 여행이지만 첫 번째를 제외하고 렌트카 예약은 계속 렌탈카스닷컴을 이용하게 된다.
각 렌터카 회사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가격 비교 부분에서 이 사이트를 따라올 곳은 없는 듯, 어찌 됐건 이번에는 아래와 같이 Budget이라는 렌터카 회사 차량을 예약했다.
차량은 'Seat Ateca 또는 동급' 차량의 SUV이고, 보험은 풀커버 상품의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유럽에서 렌터카를 빌릴 경우 무조건 풀커버 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설사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반납 후에 얼토당토 하지 않은 청구서를 받는 사례도 왕왕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필수!
렌트 기간은 총 11일이고, 렌트 금액은 예약 당시 총 84만원을 지불했다. 주행거리는 제한이 없고, 차량 연료는 Full to Full 조건이다. (※ 참고로, 코로나가 끝난 지금은 거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금액이긴 하다.)
샤를 드골 공항 렌트카 픽업
샤를 드골 공항에 오후 6시가 넘어 도착했다. 이래저래 짐을 찾고 입국 수속까지 마친 후 렌터카 부스까지 찾아가니 거의 7시가 넘는다.
참고로, 샤를 드골 공항의 렌터카 부스는 반드시 렌탈카스닷컴의 실제 차량 대여 회사로 찾아가야 한다. 렌탈카스닷컴이라는 부스는 당연히 공항에 없다. ^^
난 Budget의 차량을 예약했기 때문에 해당 부스를 찾아 어렵지 않게 차량을 픽업할 수 있었다. 차량 픽업 시, 예약했던 바우처와 국제면허증, 그리고 여권만 있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차량에 파손된 부위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 점이다. 차량을 픽업할 때 이런저런 주의사항과 조건이 담긴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는데 아래와 같이 스크래치나 파손 부위가 정확히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앞뒤 좌우 사진을 한 번 찍어두면 더 좋다.
솔직히 배정받은 차량이 SUV가 아닌 BMW 해치백 차량이라 실내가 너무 작아 당황했지만, 기존에 예약했던 차량도 소형 SUV였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었다. ㅜ..ㅜ
그렇다 하더라도, 처음 타본 BMW의 실내는 무척 좁았다. 솔직히 우리나라 차 같이 실내가 넓게 잘 빠진 차도 잘 없는 것 같다.
배정받은 차에 어마어마한 짐을 다 밀어 넣는데 처음에 어찌나 진땀을 뺐는지 모른다. 이미 해는 넘어가고, 아이들은 시차로 힘들어하고, 호텔 체크인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처음부터 대략 난감이다. ㅠ..ㅠ
그래도 어찌어찌 그 많은 짐들을 렌트카에 구겨 넣고 출발~ 이제부터 본격적인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자동차 여행을 시작한다.
【 다음 이야기 】
프랑스 자동차 여행 - 파리 샤를드골공항 주변 캠핑용품 부탄가스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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