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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여행/영국 자동차여행

영국 자동차여행 준비 - 런던 항공권 예매,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

by Reminiscence19 2022. 7. 3.

영국 자동차 여행 준비 - 런던 왕복 항공권 예매 - 매월 사상 최고 단계를 갱신 중인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

  • 결정! 영국 자동차 가족여행
  • 런던 왕복 항공편 선택
  • 유류할증료가 뭐길래?
  • 매월 최고 단계 갱신 중인 2022년 유류할증료
  • 험난한 런던 왕복 항공권 예매

썸네일-영국항공권예매

 

결정! 영국 자동차 가족여행

2022년 3월, 가족들이 동시에 코로나에 걸린 후 회복했다. 4월이 되자 국내 감염자 수가 폭증하더니 이내 대한민국도 점점 코로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었다.

유럽 등 이미 많은 나라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간 상황에 까다로웠던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도 조금씩 해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입국 제한 조치 역시, 의무 격리가 사라지고 요구 조건 역시 점차 완화되고 있다.

어느 날 문득 집에서 달력을 보다가 근 3년간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정말 가능할까?

여러 기사와 현 상황을 검색해 보니 올 가을, 추석 때 즈음이면 웬만한 규제는 다 없어질 것 같다.

그래! 올 추석에는 다시 한번 도전해 보자!


무척이나 설레하는 가족들과 어디로 갈지 회의를 거쳐 이번 여행은 영국으로 가기로 했다.

아이슬란드, 스페인, 동유럽, 동남아 휴양지 등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교육상(?) 볼거리도 풍부하고, 코로나 관련 각종 규제도 대부분 완화되어 있는 영국으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런던은 예전에 3번 정도 여행과 출장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 가족들은 처음이라 이번에도 성실히(?) 여행 가이드로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 즐겁다. ^^;;;

물론 이번 여행도 초등학생인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렌터카를 이용한 자동차 여행으로 가기로 했다.

여행의 편리함은 물론이거니와 혹시 모를 바이러스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최적이다.


런던 왕복 항공편 선택

영국 자동차 가족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항공권을 예약해야 한다. 그동안 휴대폰에서 잠자고 있던 각종 항공권 예약 앱을 업데이트하고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짧은 휴가 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경유보다 직항이 나을 것 같고,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 놓은 마일리지가 있어 1명은 보너스 항공권으로 갈 수 있다.

런던 직항은 대한항공으로 선택,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9월 초를 중심으로 항공권 검색을 시작했다.

좌절... 현타가 몰려온다.

항공권 금액이 상상을 초월한다. 뭐가 잘못된 거지? 상식적으로 예전에 알고 있던 금액대가 아니다.

조건과 금액 내역을 찬찬히 살펴보니 유류할증료가 급등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했나?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해도 무려 60만 원 이상을 더 지불해야 하는 시추에이션이 벌어진다.


유류할증료가 뭐길래?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가 급격히 변동함에 따라 각 운항사가 운임 책정 시 가격만으로는 운임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별도로 책정하는 요금이다.

유류할증료의 콘셉트는 1970년대 해운업계에서 최초 도입하였으며 항공업계의 경우, 걸프전쟁 이후 1997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도입하여 2001년부터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부터 국내선, 국제선에 유류할증료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기인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은 다음과 같다.

  • 국제선: 싱가포르 항공유 1개월 평균가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갤런당 10센트 변동 시 운항 거리별로 차등 적용
  • 국내선: 싱가포르 항공유 1개월 평균가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갤런당 20센트 변동 시  거리 무관 일괄 적용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인 MOPS(Mean of Platt's Singapore Kerosene)에 따라 결정되며 전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평균 가격을 다음 달 유류할증료 기준으로 삼는다.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1~33단계로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매월 최고 단계 갱신 중인 2022년 유류할증료

국제 유가의 사상 최고가 갱신으로 항공업계의 유류할증료 또한 2022년 3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유류할증료 추이를 정리해 보았는데, 구간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3.5배에서 4.5배까지 상승했다.

※ 대한항공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유류할증료 표

대한항공-유류할증료-표
▲ 대한항공 2022년 유류할증료 편도, 왕복 추이 테이블


단계별로 살펴보면 올해 1월, 2월 6단계였던 유류할증료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올라 7월 현재 22단계까지 급등했다.


유럽, 미주, 호주 왕복 항공권의 경우, 올해 2월까지 127,200원이었던 유류할증료가 7월 현재는 무려 582,400원으로 불과 5개월 만에 458%나 급등한 셈이다.

문제는 7월 현재 아직(?) 22단계인 것이며 위에 언급했듯이 유류할증료는 33단계까지 있다. 국제 유가가 더 오를수록 천장까지 더 오를 소지가 많다는 얘기다.

대한항공-유류할증료-그래프-추세선
▲ 2022년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 추이


이러한 항공 유류할증료 급등세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의 영향도 가중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아래 환율 추세선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1달러당 1,150원 수준에서 유지되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00원에 육박하고 있고, 이러한 환율 급등 역시 국적기의 유류할증료 급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원달러-환율표
▲ 2022년 월-달러 환율 추이


코로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어 일상생활이 정상화되고 그동안 눌려 있던 항공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항공료 부담이 커진 상황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여행, 항공 시장이 회복이 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험난한 런던 왕복 항공권 예매

영국으로 가족 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게 4월 중순,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항공료에 몇 주간 항공권 검색만 하다가 항공권 가격은 지금이 가장 싸다는 말에 4월 30일 밤 11시에 예매 결제를 완료했다.

항공권은 주중 금액이 가장 저렴한 수요일 출발 편이며 8월 31일 수요일에 인천을 출발하여 9월 14일 수요일에 런던에서 귀국하여 인천에 목요일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다.

예약 당시 항공 스케줄

  • KE907: ICN (인천) 13:30 → LHR (런던) 17:25
  • KE908: LHR (런던) 19:35 ICN (인천) 14:35 (+1, 목요일)

(추가) 7월 6일, 대한항공에서 스케줄 변경 관련 동의를 요구하는 카톡 메시지가 왔다. 출발시간이 2시간 앞당겨졌는데, 도착 시간은 동일하다.

귀국 한공편의 경우에도 한국 도착 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 지연되었는데, 결국 비행시간이 2시간 정도 늘은 셈이다. 이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다.

예전에 러시아 시베리아를 거쳐 가던 루트 대신 중국과 동유럽을 거쳐 날아가다 보니 비행시간이 더 늘었다. ㅠ..ㅠ

변경된 런던행 항공 스케줄

  • KE907: ICN (인천) 11:25 LHR (런던) 17:25
  • KE908: LHR (런던) 19:35 ICN (인천) 15:45 (+1, 목요일)

 

어른 1매, 초등학생 2매에 어른 보너스 항공권 1매를 모두 구입하는 데 약 530만 원을 결제했다. 가계에 엄청난 타격이다.


다행인 점은 5월 1일에 동일한 항공권을 검색해 보니 위에 유류할증료 표대로 거의 9만 원씩 올라있다. 그리고 7월 현재, 좌석당 215,800원이 올랐다. 4인 가족으로 계산해 보면 엄청난 금액이다.

반대로 올해 2월에 예약을 했으면, 좌석당 약 24만 원씩 거의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는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로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꿨을 상황이었고, 그나마 4월에 티켓을 예매한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제 항공권도 예매했으니 슬슬 여행 루트도 짜고, 렌터카, 숙소도 차근차근 예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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