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템즈 강에 세워진 런던의 랜드마크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전시관 여행 후기
- 런던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 타워 브리지 입장료
- 타워 브리지 다리 열리는 시간
- 타워 브리지 전시관 여행후기
런던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런던탑 여행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방문한 곳은 템즈 강변에 위치한 타워 브리지(Tower Bridge)다.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에 하나인 타워브리지는 무려 빅토리아 여왕 시대인 1894년에 세워진 다리다.
타워 브리지는 커다란 선박이 오고 가며 열리는 도개교의 특징도 있지만 양 옆으로 우뚝 솟은 2개의 타워와 이를 연결하는 인도교의 모습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철골 구조물로 세워진 탑의 높이는 약 50미터이며 다리의 길이는 260m이다.
다리 중간에 열고 닫히는 도개교는 현재에도 최초 건설 당시와 동일한 유압 원리로 가동되고 있으며 이전에 스팀 엔진 구동에서 전기 모터 구동으로만 변경되었다고 한다.
스팀 엔진으로 구동되는 원리와 엔진은 타워 브리지 전시관에서 직접 그 원리와 장비들을 볼 수 있다.
타워 브리지 입장료
타워 브리지는 안으로 입장하지 않고 템즈 강변에서 배경 사진만 찍는 여행자들도 많은데, 한 번쯤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을 듯...
런던 패스를 구입한 여행자라면 당연히 안 들어갈 이유가 없다. ㅎㅎㅎ
- 어른 (만 16~59세) : 12.30 파운드
- 어린이 (만 5~15세) : 6.20 파운드
- 노인 (만 60세 이상) : 9.20 파운드
- 학생 (학생증 소지) : 9.20 파운드
- 유아 (만 5세 미만) : 무료
- 가족 (어른 1, 어린이 2) : 22.20 파운드
- 가족 (어른 2, 어린이 1) : 27.70 파운드
- 가족 (어른 2, 어린이 2) : 33.30 파운드
- 가족 (어른 2, 어린이 3) : 38.90 파운드
타워 브리지 입장권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와 방문 시간대를 선택한 후 구매해야 한다. 구매는 입장 50분 전까지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https://www.towerbridge.org.uk/
타워 브리지 다리 열리는 시간
타워 브리지 다리가 들어 올려지는 시간은 실제로 다리 밑으로 커다란 배가 다니는 시간에 맞춰 들어 올려졌다 내려가기 때문에 규칙적이지 않다.
하지만, 런던을 여행하는 많은 여행자들은 이 순간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아래 사이트를 방문한 후, 타워 브리지 방문하는 날짜를 검색하면 어떤 배가 몇 시에 지나서 다리가 올려지는지 내려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towerbridge.org.uk/lift-times
타워 브리지 전시관 여행 후기
런던탑에서 나와 템즈 강변을 따라 타워 브리지로 향한다. 타워 브리지는 굳이 찾아 가려하지 않아도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아우라에 저절로 발걸음을 그쪽으로 옮기게 한다.
다리로 오르기 전, 템즈 강변의 여러 각도에서 기념사진을 한참을 촬영한다. 영국 여행을 대표하는 타워 브리지 배경 사진은 당연히 타워 브리지 밖에서 찍어야~~
그렇게 한참을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다리로 올라 타워 안으로 들어간다. 다리 타워 한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다리 건너 다니는 사람들 옆으로 줄을 서야 한다.
런던 패스는 굳이 별도 시간대별 티켓을 구입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지만 그래도 입장 시 줄은 서야 한다. (주말임에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타워 브리지 안으로 들어가면 건설 당시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의 기록들과 타워브리지의 역사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다.
가장 위쪽 타워와 타워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에서는 템즈 강 양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었는데 전망이 확 트이지는 않아 쏘쏘~~
투명한 유리 바닥을 통해 다리 아래의 아찔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 정도가 그나마 볼만했다~
타워 브리지 내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엔진 룸 쪽이었다. 엔진 룸은 타워에서 나와 다리 끝 쪽에 위치한 룸 아래쪽으로 가야 나온다.
엔진 룸에 들어가면 예전 석탄을 때서 수증기를 만들고 스팀 터빈을 돌려 유압을 만든 다음 거대한 다리를 들고 내리는 원리를 단계별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아이들에게도 원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 이해를 잘했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한반도는 나라의 운명마저 위태롭던 19세기 구한말, 대영제국은 전 세계를 호령하며 거대한 다리 구조물을 유압으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타워 브리지를 건설했다.
그리고, 전 세계를 선도하던 공학 기술이 한 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 과거 대영제국의 영광을 보여주는 자랑이 되었다.
쇄국정치와 사대주의의 조선과 과학과 공학에 진심이던 영국의 과거는 20세기 100년간 극명하게 대비되는 양국의 역사가 되었다.
120년이 지난 지금,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보노라면 우리 스스로도 한편은 대단한 민족임에 자부심도 느껴진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타워 브리지를 구경하고 나오니 템즈강 건너편이다. 다시 발걸음을 템즈 강변으로 옮겨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 다음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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