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자동차 여행/영국 자동차여행

런던패스로 템스강 우버보트 타기 - 런던브리지에서 웨스트민스터까지

by Reminiscence19 2023. 7. 22.

런던패스로 템스 강 우버보트 (Uber Boat) 탑승 후기 -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에서 웨스트민스터(Westerminster)까지

  • 템스 강 우버보트 운항 루트
  • 우버보트 이용요금
  • 런던 브리지에서 웨스트민스터까지 탑승후기

썸네일-템스강-우버보트

 

템스 강 우버보트 (Uber Boat) 운항 루트

영국 런던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순간 중에 하나는 바로 템스 강에서 바라보는 런던의 풍경이다.

템스 강변에 들어선 여러 역사적 명소들과 새로 건축된 고층 건물의 스카이라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도보여행으로는 볼 수 없는 오늘날 런던의 모습을 보여준다.

템스 강의 경우, 강폭 자체가 서울의 한강보다 훨씬 좁기 때문에 유람선을 타더라도 건너편이 잘 보이지 않는 한강과 달리 템스 강 양쪽을 제법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템스 강을 따라 여러 명소들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템스 강 유람선은 여러 회사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 포스팅은 런던패스(London Pass)로 1일간 무제한으로 무료 탑승 가능한 우버보트 (Uber Boat)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템스 강 우버보트는 'Thames Clipper'라는 회사에서 총 23개의 항구(Pier)를 기점으로 운영 중이며  운항 루트는 아래와 같다.

우버보트-루트맵
▲ Thames Clipper에서 운항하는 우버보트 운항 루트맵


템스 강을 동-서, 서-동 방향으로 운항하는 우버보트는 크게 West, Central, East 세 개의 존으로 나뉜다.

런던을 일주일 이내로 잠깐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경우, 워털루에 위치한 런던아이에서 타워브리지에서 가까운 런던브리지, 혹은 그리니치까지 루트를 주로 이용한다.

위 우버보트 루트맵을 살펴보면 대부분 Central Zone을 이용하는 셈이며 그리니치로 가는 경우에만 East Zone까지 가게 된다.

West Zone의 경우, 노란색의 RB6 만 주로 운항하는데 주중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항하는 것을 보면 관광객보다는 런던 서쪽 지역에서 중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배편임을 짐작할 수 있다.

빅벤-우버보트
▲ 템스 강에서 바라보는 영국 국회의사당, 빅벤
우버보트-런던아이
▲ 템스 강에서 바라보는 런던 아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RB1 라인으로 런던아이에서 그리니치까지 짙은 보라색 루트이며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12월 25일, 26일)를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Central 지역에서 운항 간격은 약 20분 정도다. 각 항구에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얘기하면 승선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유람선 운항 방향을 헷갈릴 일은 없다.

유람선 내 좌석은 별도의 지정석 없이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선착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Thames Clippers에서 운항하는 우버보트 (Uber Boat) 관련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좀 더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thamesclippers.com/


우버보트 이용요금

1일 동안 우버보트를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2023년 현재, 런던패스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23파운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위 Thames Clippers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면 어른 기준으로 21.20 파운드로 확인된다. 이 가격은 온라인으로 구매했을 때 가격이며 항구에서 직접 구매 시 23.50 파운드다.

  • 어른: 21.20 파운드
  • 어린이: 10.60 파운드
  • 유아: 무료
  • 가족: 42.60 파운드

어린이는 만 5세에서 15세까지이며 유아는 5세 미만에 해당한다. 가족 티켓은 어른 2명에 어린이 3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우버보트를 한 번 혹은 왕복 한 차례만 이용하는 경우, 별도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오이스터 카드를 단말기에 태깅하거나 트래블 카드가 있는 경우 각 항구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각 존 구간별 편도 및 왕복 티켓 금액은 아래와 같다.

우버보트-편도-왕복-가격표
▲ 우버보트 편도/왕복 탑승권 가격

웨스트민스터피어-풍경
▲ 우버보트에서 바라보는 템스 강변 풍경



런던 브리지에서 웨스트민스터까지 탑승 후기

오전에 런던탑과 타워 브리지 구경을 마치고 템스 강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웨스트민스터 쪽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웨스트민스터까지는 런던 브리지에서 우버보트를 이용한다.

템스 강 유람선의 경우, 오늘 개시한 런던 패스로 1일 동안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참고로, 이용 기준은 24시간이 아닌 유람선을 처음 탑승한 날짜 기준이다.

런던 브리지 피어에 가니 입구에서 티켓 확인을 한다. 런던의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오이스터 카드를 이용하여 단말기에 태깅을 하고 들어가는데 우리는 런던패스가 있어 QR Code를 찍는다.

템스 강의 각 항구가 그렇듯,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가는 배편이 한 항구에 정박하기 때문에 처음에 줄을 설 때 본인이 가는 목적지에 맞게 줄을 서야 한다.

물론 항구에 들어설 때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따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ㅋㅋㅋ

간혹 배 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면 몇 명 태우지 않고 다음 배편을 기다려야 하는데 하필 우리 앞에서 차례가 끊겨 거의 20여분을 더 기다리고 나서야 다음 배를 탈 수 있었다.

런던브리지-피어
▲ 런던 브리지 피어에서 기다리는 동안 여러 배들이 오고 갑니다.
Ubder-Boat-Onboard
▲ 다소 탁한 템스 강을 가로질러 웨스트민스터로 향합니다.
London-Eye-from-Uber-boat
▲ 템스 강에서 바라보는 런던 아이


9월의 주말 낮시간대의 템스 강 유람선은 정말 사람들로 가득~가득~ 마땅히 4인 가족이 앉을자리가 없다.

전망 좋은 창가 자리는 포기하고 그냥 배 뒤쪽 야외에서 런던의 경치를 감상한다.

약간 황톳빛을 띄는 템스 강은 탁해 보였으나 워낙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템스 강 양 옆으로 펼쳐진 런던의 풍경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고풍스러운 건축물들 사이로 우뚝우뚝 솟은 현대식 스카이라인들이 과거와 오늘날의 런던 풍경을 동시에 보여준다.

다소 시장통 같은 분위기 속에 몇 개의 피어를 지나 목적지인 웨스트민스터 피어에 도착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좁은 유람선 내에 각 피어에서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 시장통 같은 분위기는 어쩔 수 없는 듯싶다.

배에서 내리니 웨스트민스터 피어 밖으로는 웅장한 빅벤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Westminster-Pier
▲ Westminster Pier에 도착한 후 국회의사당으로 향합니다.
웨스트민스터-피어에서-바라보는-빅벤-국회의사당
▲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빅벤 시계탑


수많은 여행자들과 함께 우르르 영국 국회의사당, 빅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정말 정말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그 와중에 빅벤은 너무나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 다음 이야기 】
영국 런던 여행의 시작, 빅벤,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 런던 여행의 시작, 빅벤,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 사원

빅벤 (Big Ben), 영국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 런던 여행의 시작 빅벤 시계탑, 영국 국회의사당 엘리자베스 여왕 별세로 밖에서만 본 웨스트민스터 사원 웨스트민스터 사원

reminiscence19.tistory.com


【 이전 이야기 】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 19세기 템즈강에 세워진 런던의 랜드마크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 19세기 템즈강에 세워진 런던의 랜드마크

19세기 템즈 강에 세워진 런던의 랜드마크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전시관 여행 후기 런던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타워 브리지 입장료 타워 브리지 다리 열리는 시간 타워 브리지 전시관 여행

reminiscence19.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