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트 스카이 섬 가볼 만한 곳 - 킬트 록 (Kilt Rock), 리알트 (Lealt) 폭포 - 영국 자동차 여행
- 스카이 섬 폭포 - 킬트 락 (Kilt Rock), 리알트 (Lealt)
- 포트리에서 리알트, 킬트록 가는 길, 주차장
- 킬트 록, 리알트 폭포 입장료, 운영시간
- 킬트 록, 리알트 폭포 여행후기
스카이 섬 폭포 - 킬트 락, 리알트 (Kilt Rock, Lealt)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의 가볼 만한 명소는 아름다운 산이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가 대부분이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폭포도 빼놓을 수 없다.
한참을 트레킹을 해야 찾아갈 수 있는 폭포가 있는 반면, 자동차로 쉽게 접근 가능한 폭포도 있다.
스카이 섬에서의 한정된 시간에 폭포를 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건 왠지 나중에 아쉬울 것 같다. 결국, 스카이 섬에서 아름답다는 몇몇 폭포는 리스트에서 과감히 삭제!
퀴라잉 트레킹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로 하고 폭포는 도로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곳만 찾아가 보기로 했다.
그렇게 내게 Pick 된 킬트 락과 리알트 폭포...
이 두 곳은 퀴라잉이나 올드 맨 오브 스토르 (Old Man of Storr) 등 스카이 섬을 대표하는 장소가 위치한 북부를 여행할 때 들려야 하는 길가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스카이 섬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인 킬트 록(Kilt Rock)은 약 90m 높이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를 전망대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킬트 (Kilt)는 스코틀랜드 남성들이 입는 체크무늬의 전통 스커트로써 세로로 주름이 잡힌 옷이다. 사암 기반 위에 현무암 기둥이 세워진 모습의 폭포가 그 모양과 색깔이 마치 킬트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주변에 위치한 Mealt 폭포와 함께 잠시 들러 구경하기 좋은 곳이나 이름과 명성에 비해 볼거리는 상당히 제한적인 것도 사실이다.
포트리와 킬트 락 사이에는 리알트 (Lealt)라고 불리는 폭포가 하나 더 있다.
최근 잘 조성된 전망대에 서면 도로 높이에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100m 아래 협곡을 따라 떨어지는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곳 역시 스카이 섬 북쪽 트레킹 가는 길에 잠시 들러 바람 한 번 쐬고 가기 딱 좋은 곳이다.
포트리에서 킬트록, 리알트 가는 길, 주차장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포트리에서 킬트 락(Kilt Rock)까지는 차로 약 35분 정도가 소요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쪽으로 바다를, 한쪽으로는 멋진 산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아름다운 도로다.
킬트 락에 도착하기 약 5~6분 전에 리알트 폭포 뷰포인트에 도착하며 길 옆으로 조성된 주차 공간이 있으므로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전망대를 둘러보면 된다.
리알트 주차장의 경우, 도로에서 가파른 오르막 길로 올라가야 하니 참고~
리알트 폭포 구경을 마치고 6분 정도 북쪽으로 계속 달리면 킬트 락 폭포 안내 표지판을 찾을 수 있고, 따라 들어가면 널찍한 주차 공간이 나온다.
렌터카가 있으면 이 두 폭포를 둘러보는데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다.
포트리에서 킬트 록, 리알트 폭포 가는 지도
킬트 록, 리알트 폭포 입장료, 운영시간
스카이 섬의 킬트 록 및 리알트 폭포는 도로변에서 이어진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도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킬트 록, 리알트 폭포 여행 후기
슬리가찬 올드 브리지 구경을 마치고 서둘러 다음 목적지인 리알트 폭포 쪽으로 향한다.
스카이 섬에서의 일정이 실제로 오늘 하루 밖에 없다 보니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가려는 욕심에 마음이 급하다.
시간에 쫓기는 듯한 여행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여행에서 돌아간 뒤 미처 가지 못한 곳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그래도 몸을 분주히 움직이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 바쁜 발걸음을 옮겨 본다.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마을, '포트리'를 지난다.
잠깐 차를 세워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거리 풍경도 한 번 사진으로 담고 싶지만 마땅히 주차할 곳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서행하며 찬찬히 스쳐 지나는 동네 풍경만 보는 수밖에...
포트리를 벗어나 다시 구불구불 초원 위를 달린다. 더 스토르의 멋진 산세와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동시에 맛보며 드라이빙을 즐긴다. 오늘은 날씨도 참 좋다. 기분도 업! 업!
리알트 폭포 뷰포인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망대까지 걸어가 본다.
리알트 폭포 전망대 동영상
기대했던 것보다 폭포 수량이 많진 않아 다소 실망했지만 시원한 물줄기가 굉음과 함께 협곡 아래로 떨어진다.
전망대에서 난 길을 따라 바다 쪽으로 가면 넓은 해안을 볼 수 있는 곳을 만날 수 있었는데 조금 가다가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서둘러 다음 목적지인 킬트 록으로 향한다.
리알트 폭포에서 6분 거리에 위치한 킬트 락은 그 이름값이 비해 볼거리는 너무 없었다.
폭포 자체가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바다 아래로 떨어지다 보니 고개를 내밀어 물 떨어지는 것을 봐야 하는 곳이고, 수량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이게 다야? 하곤 돌아 섰다.
역시 폭포 구경은 폭포 바로 위가 아니라 폭포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뷰로 봐야 한다.
그나마 두 개의 폭포를 보는데 실제 투자한 시간이 이동 시간을 포함해도 30분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아쉬울 것도 없다.
밀린 숙제를 끝내듯 스카이 섬 폭포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퀴라잉'(Quiraing)으로 향한다.
【 다음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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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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