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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독일 배낭여행 (2005)

독일 배낭여행 - 로만틱가도 투어링 버스, 바이커스하임, 크레클링겐

by Reminiscence19 2019. 10. 8.

15일간의 독일, 프라하 배낭여행 - 바쁘다 바빠! 로맨틱(낭만) 가도 투어링 버스, 바이커스하임, 크레클링겐 (Weikersheim, Creglingen) - DAY 05

  • 바쁘다 바빠! 로만틱 가도 투어링 버스
  • 첫 도착지, 바이커스하임 성
  • 로만틱 가도를 달려 크레클링겐 도착

썸네일-바이커스하임-크레클링겐

 

바쁘다 바빠! 로만틱 가도 투어링 버스

헐레벌떡 뷔르츠부르크 역에 막 도착하는 순간, 독일 투어링사 마크가 선명히 찍힌 버스가 역 앞으로 진입한다. 그저께 구입한 티켓을 보여주고, 배낭을 짐칸에 넣는다.

투어 버스에 올라타니 풍채 좋으신 운전사 아저씨가 표 받고, 안내 방송하고, 팸플릿 배부에 숙소 예약까지 해주신단다. ^^;; 참으로 많은 일을 하고 계신 아저씨다.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 면면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일본인이다. 그래도 혹시나 한국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즌은 이미 끝난 모양이다. (※ 참고: 2005년 당시)

버스가 출발한다. 운전사 아저씨가 승객들 면면을 보고 가이드 방송을 트는데, 영어, 독어, 일어가 나온다. 중국어 팸플릿이 있는 걸 보니 중국인이 탔으면 중국어도 나오는 모양이다. 음... 솔직히 너무 부러웠다. 저 많은 언어 중에 한국어가 없다니. 차차 나아지겠지?

현재 독일 구석구석에 없는 곳이 없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요 며칠 중국인들도 정말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온 머니 파워가 유럽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사람들도 좀 더 분발해야겠다.


첫 도착지, 바이커스하임 성

버스는 뷔르츠부르크를 출발하여 바이커스하임의 작은 광장(Markt platz)에 정차한다. 멋진 성을 하나 견학할 수 있었다.

바이커스하임 성에 0.6유로를 내고 입장. 가장 인상적인 기사의 방을 구경한다. 확 트인 넓은 공간에 화려한 장식들이 일품이다. 벽에 걸린 동물 장식 또한 재밌다.

성 뒤쪽으로 펼쳐진 정원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생각지 않게 방문한다.
하지만, 이거 원, 버스 시간에 쫓기다 보니 금방 또 가야 할 시간이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바이커스하임-타이틀

바이커스하임 성은 마르크트 광장에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성은 약 1세기에 걸쳐 완성한 호엔로에가의 궁전으로, 외관은 르네상스 양식이고 관내는 바로크, 로코코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기사의 방과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볼 만하다.

 

바이커스하임-마르크트광장
▲ 바이커스하임 마르크트 광장에 도착한 유럽버스, 건녀편에 바이커스하임 성이 보인다.
바이커스하임성-입구바이커스하임의-성게오르크교회
▲ 바이커스하임 성 입구 ▲ 바이커스하임의 성 게오르크 교회
바이커스하임성-내부
▲ 동물 모양 장식이 인상적이었던 바이커스하임 성
바이커스하임성의-바로크식정원
▲ 바이커스하임 성의 바로크식 정원
바이커스하임성
▲ 정원에서 바라본 바이커스하임 성
바이커스하임성의-멋진분수대
▲ 분수대도 멋지다.
바이커스하임성-내부크레클링겐교회-내부제단
▲ 바이커스하임성 내부 ▲ 크레클링겐 교회 내부 제단



로만틱 가도를 달려 크레클링겐 도착

바이커스하임을 출발한 버스는 굽이굽이 아름다운 도로를 질주한다. 중간에 동화처럼 예쁜 마을도 몇 군데 지난다. 로만틱 가도, 말 그대로 로맨틱한 도로를 달린다. 눈도 즐겁다.

로만틱가도-달리는중
▲ 로만틱 낭만가도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 풍경

투어링 버스는 크레클링겐이라는 마을의 작은 교회 앞에 잠시 정차한다.

이 교회 이름은 헤르고트 교회이며 교회 안의 제단, 성모 마리아의 승천이라는 작품이 걸작이라 한다. 작은 교회였지만 정말 그에 맞지 않는 화려하고 커다란 제단을 가진 교회였으며, 화려한 제단이 있음에도 소박한 미를 잃지 않고 있는 교회였다.

함께 온 일본 사람들은 입구에서 그냥 안을 휙 훔쳐보더니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말에 모두 뒤돌아 나가 버린다.

입장료에는 골무 박물관 관람료까지 포함되어 있지만 버스 시간 때문에 당체 둘러볼 시간이 없다. 바쁘다 바빠~


 

크레클링겐-타이틀

크레클링겐의 주된 볼거리는 헤르고트 교회와, 길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골무 박물관이다. 특히 교회 안의 제단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15~16세기에 활동하였던 조각가 리멘 슈나이더의 최고 걸작이다. 중앙에는 천사에 둘러싸여 승천하는 성모 마리아 상이 조각되어 있다.

 

크레클링겐-헤르고트교회
▲ 헤르고트 교회, 작은 마을 크레클링겐에 어울리는 소박한 교회다.
크레클링겐-교회앞의-비석들
▲ 교회 앞 정원에 있던 비석들
성모마리아의승천-크레클링겐-교회제단
▲ 헤르고트 교회 안의 제단 '성모 마리아의 승천'
크레클링겐-교회앞의-모습
▲ 교회 앞쪽 모습,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명의 죄수도 볼 수 있다.

 

이곳에 올리는 독일 여행기는 코이카 (KOICA)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던 2005년 9월, 국외 휴가 기간을 이용한 독일 및 체코 프라하 배낭여행 기록입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15년 전 독일의 모습과 20대 시절 독일을 여행하며 보고 느낀 감정을 가끔씩 기억하고자 부끄럽지만 수정 없이 이 공간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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